러시아군에게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을 방어 중인 우크라이나 해병대가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AFP에서는 마리우폴의 우크라이나군 제36해병여단은 현지 시각으로 11일 SNS를 통해 탄약이 바닥나고 있기에 오늘이 마지막 전투가 될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이후 러시아군에게 포위돼 일부는 전사하거나 포로로 잡혔다며 47일간 항구를 방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은 물론 불가능한 것도 하는 중이라는 말을 했다. 현재 부상자의 수는 셀 수 없으며 거의 여단 병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음은 물론, 팔다리가 멀쩡한 부상자 정도는 전장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전쟁의 비참함 및 현재 상황의 절박함을 알렸다. 현재 보병은 대부분 전사했으며 포병, 대공포병, 무선병, 운전병, 취사병, 군악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