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올해 다가오는 22대 총선 공천 심사 때 현역 의원 7명은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18명에 대해서는 감점을 주면서 경선을 치르게 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첫 회의를 마치고 이런 내용의 공천 심사 방향을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현역 의원의 경우 세밀하게 평가하겠다며 당무감사 결과를 포함한 공관위 주관 컷오프 조사, 기여도, 면접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4개 권역에 컷오프되는 하위 10% 의원을 명수로 계산하면 총 7명가량이 떨어지게 된다. 권역별 하위 10%, 초과 30% 이하는 경선으로 들어가며, 경선 득표율에서 조정지수를 -20% 적용한다고 밝혔다. 즉 권역별 하위 의원 18명에 한해서도 경선을 붙이지만 감점이 들..
오늘 열린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에서 독립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이하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인해 민진당은 창당 38년 만에 처음으로 12년 연속 집권당이라는 역사를 쓰게 된 셈이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99% 완료된 오후 8시 45분(현지시간) 현재 라이칭더 총통, 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555만 9천 표가량을 획득하며 득표율 40.08%를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친중 성향의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총통, 자오사오캉 부총통은 33.46%를 기록했으며, 중도를 표방하는 제2야당 민중당 커원저 총통과 우신잉 부총통 후보는 26.44%를 기록했다. 대만의 직접 선거제로 총통을 뽑는 것은 1996년 이래로 8번째 선거다. 이번 선거는 당초 각기 친미성향과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