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자유한국당 당 대표 선거의 열기가 뜨거운만큼 불화 역시 매우 뜨거울 전망이다. 우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 등 당권주자 6명은 다음달 10일에 있을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고려해서 전당대회를 2주 이상 연기를 해야야 할 필요가 있다며 날선 주장을 펼쳤다. 두 후보는 이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더 이상은 선거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후보등록도 하지 않기로 합의를 했다. 이 이야기는 오세훈 전 시장과 심재철, 정우택, 주호영, 안상수 5명의 당권주자들이 이날 오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회동 후에 이와 같은 내용을 꼭지로 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알려졌는데, 이번 회동에 불참한 홍준표 전 대표 역시 전화통화를 통해 다음과 같은 입장문에 동의한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