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전북 전주시 5세 여아 실종 사건 수사에 프로파일러로 투입된 박주호 전북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경위는 해군 본부 수사관 출신으로, 수사 경력이 20년이 넘는 잔뼈 굵은 베테랑 형사다. 경찰 범죄심리분석관 특채 2기 출신으로 국내 유일의 법 최면 전문 수사관이라고도 불린다. 특히나 박 경위는 일반적인 프로파일러와는 달리 일선 경찰서 강력계에서 형사로 근무하는 등 현장을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피의자를 직접 체포하고, 시체를 직접 부검하면서 수사기법을 사용한 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는 한국최면심리학회(KHPA)의 최면 심리전문가 자격을 취득하고 학회 수련감독교육이사까지 겸하고 있다. 결국 이 같은 상황은 유명 드라마 '시그널'에도 적용되었는데, 당시 시그널 제작진은 현실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