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의 견제는 어디까지일까. 나아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또 얼마나 많은 판정 논란을 겪어야 할지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온다. 한국 유도의 판정으로 인한 아쉬운 결승 진출 좌절에 대한 이야기다. 시작은 여자 48kg급 이혜경이었다. 그녀는 오늘 카자흐스탄 아비바 아부자키노바와의 준결승에서 지도 3개를 받으면서 반칙패로 패배했다. 이미 지도 2개를 받은 이혜경은 경합 도중 의도치 않게 상대선수를 가격했으나 심판은 고의가 없었음에도 지도를 주면서 반칙패를 선언했다. 이에 번복하며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심판부에서는 이혜경이 도복을 잡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얼굴을 여러 번 가격한 것에 고의성을 인정했다. 반칙패로 인정되었기에 동메달 결정전마저 좌절되며 5위로 이번 대회를 마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