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작된 한국 유도 판정 논란, AG 퀄리티 내려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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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의 견제는 어디까지일까. 나아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또 얼마나 많은 판정 논란을 겪어야 할지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온다. 한국 유도의 판정으로 인한 아쉬운 결승 진출 좌절에 대한 이야기다.

 

시작은 여자 48kg급 이혜경이었다. 그녀는 오늘 카자흐스탄 아비바 아부자키노바와의 준결승에서 지도 3개를 받으면서 반칙패로 패배했다. 이미 지도 2개를 받은 이혜경은 경합 도중 의도치 않게 상대선수를 가격했으나 심판은 고의가 없었음에도 지도를 주면서 반칙패를 선언했다. 이에 번복하며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심판부에서는 이혜경이 도복을 잡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얼굴을 여러 번 가격한 것에 고의성을 인정했다.

 

반칙패로 인정되었기에 동메달 결정전마저 좌절되며 5위로 이번 대회를 마치게 된 이혜경은 아쉬움에 눈물을 터뜨리며 분노를 삭이지 못했다.

 

반칙패로 동메달 결정전마저 탈락한 유도 이혜경

 

여기에 남자 66kg의 안바울까지 억울한 판정을 당했다. 첫 남북대결이었던 16강전에서 북한의 리금성을 제압하고, 8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이베크 올루를 꺾으며 일본 다나카 료마와의 4강전에서 맞붙었다. 하지만 결국 안바울마저 연장 지도패, 연장전 탐색전을 이어가던 안바울과 다나카는 소극적 운영을 서로 펼쳤기에 둘 다 한 번씩 지도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골든 스코어에 돌입되었고, 경기 막판 안바울이 회심의 업어치기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 경기를 주도하며 계속 다나카를 몰아붙였고 방어에 급급한 그였지만 심판은 지도를 꺼내지 않았고 오히려 안바울에게 지도를 주면서 다나카의 승리로 끝났다. 오늘 저녁 타지키스탄의 오비드 제보프를 상대로 동메달에 도전하지만 여전히 석연치 않다. 늘 레슬링과 유도에서 우리의 손은 들어준 적이 없다. 게다가 이번엔 항저우에서 열린 만큼 중국의 견제도 심하다. 아쉬울 따름이다.

 

부활을 노리던 안바울도 여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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