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10년만에 삼성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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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은 오늘 10월 27일 오전에 열린 삼성전자 이사회 의결에 따라 부회장이 된 지 10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삼성 측에서는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 심리로 열린 계열사 부당 합병과 회계 부정 의혹 사건의 오전 재판을 마치기 위해 법정에 들어선 직후 승진 사진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자신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려 제일모직 주가를 의도적으로 높이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는 부당행위를 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된 바 있다.

 

이재용 삼성 3대 회장

 

이재용 회장은 오늘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보겠다"라고 하는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이로서 1938년 이병철 초대 삼성 회장에 이어, 1987년 이건희 삼성 2대 회장, 그리고 2022년 3대 회장을 차지하게 되는 영광을 누렸다. 1968년 생인 그는 경기초-청운중-경복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게이오기주쿠 대학 대학원,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바 있다.

 

초반 이재용은 이건희 회장이 있을 때만 해도 황태자라는 색안경으로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도 있었다. 오죽하면 그를 부르는 말이 마이너스의 손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제대로 경영에 나서기 시작하자 국내 1등 기업이라는 삼성의 특성과 그 위치를 만드는 데 기여했던 이건희 회장이 현장에 있었기에 그런 이미지가 구축되었다고 보여진다. 앞으로 한국 최대 기업인 삼성의 3대 회장이 된 이재용, 어떤 경영 철학을 가지고 삼성을 이끌어 나갈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눈이 집중되는 것만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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