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레슬링계 전설 심판 사사자키 카츠미, 온천서 곰 습격으로 숨져
- 국제
- 2025. 10. 19. 23:12
일본 프로레슬링계의 전설적인 심판으로 알려진 사사자키 카츠미(笹崎勝己 , 60)가 유명 온천에서 곰의 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사사자키는 전날 오전 11시쯤 이와테현 세미 온천에서 노천탕 청소 작업을 하던 중 행방이 묘연해졌다. 온천 대표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현장에서는 혈흔과 함께 안경, 슬리퍼가 흩어져 발견됐다. 주변에서는 곰의 털로 보이는 흔적도 확인됐다.
경찰은 곰에게 습격당한 뒤 인근 숲으로 끌려간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이틀간 수색을 벌인 끝에 온천에서 약 100미터 떨어진 산속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으며, 신원은 사사자키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곰은 이후 사살됐다.
사사자키는 1989년 여자 프로레슬링 무대에서 심판으로 데뷔한 뒤,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며 일본 레슬링계에서 신망을 쌓았다. 2015년에는 프로레슬링 단체 ZERO1 운영사의 부사장을 맡았고, 2018년에는 드림 온 스테이지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후에도 심판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세미 온천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곰의 서식지가 확대되며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곰 사냥을 목적으로 한 엽총 사용을 도심 일부 지역까지 허용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사고는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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