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지난해 말 외출제한 명령을 어긴 데 이어, 최근 또다시 무단 외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사회적 공분을 샀던 전력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규칙 위반에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보도에 따르면 조두순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 30분경 경기도 안산시의 다가구주택 내 거주지에서 무단으로 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자신의 거처를 나와 같은 건물 1층으로 내려갔고,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보호관찰관이 즉시 제지에 나섰다. 조두순은 보호관찰관의 제지 이후 수 분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해당 시간은 명백한 외출제한 구간에 포함돼 있다. 조두순에게 부과된 외출제한 시간은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대인 오전 7시9시, 오후 3시6시, 그리고 야간인 오후 ..
10년 전 자신의 비서였던 여성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관련 문자 메시지까지 드러난 가운데서도, 전면 부인과 '정치적 음모' 운운하며 오히려 피해자 탓으로 책임을 돌리고 있다. 피해자의 고통은 뒷전이고, 사실관계를 가리기보다 명예회복과 정치 복귀만을 외치는 장 전 의원의 태도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장 전 의원의 성폭력 혐의를 정식 수사 중이다. 고소인은 2015년 11월, 당시 서울 강남 한 호텔 방에서 장 전 의원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했으며, 당시 장 전 의원은 아버지가 설립한 모 대학의 부총장이었고, 고소인은 그의 비서로 근무하고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뿐 아니라 당시 시간대에 장 전 의원이 보..
아직도 충격을 주고 있는 인하대학교 캠퍼스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오늘 오후 3시쯤 준강간 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인하대 1학년생 김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선 것이다. 김 씨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하대학교 캠퍼스에 내에서 또래 여학생을 무차별적으로 성폭행하려다 실패로 돌아가자 3층 높이에서 밀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은색 상의와 모자를 쓰고 후드티를 둘러쓴 김 씨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포승줄에 묶여 가고 있었다. 언론은 성폭행 혐의 인정하느냐, 살해 의도를 가지고 피해자를 3층에서 밀었느냐, 증거인멸을 시도했냐, 왜 구조요청은 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고개를 숙이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자존심 심석희가 힘겹게 침묵을 깼다. 그 동안 조재범 전 코치의 강력한 폭행에 힘든줄만 알았던 세간의 뉴스보다 훨씬 강도가 강한 이야기였다. 바로 조재범 전 코치가 상습 성폭행을 한 것이다. SBS 뉴스의 단독보도에 의하면 심석희 선수는 2014년 여름부터 조재범 전 코치가 강제 추행은 당연하며 성폭행까지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특히나 국제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 심석희에게 조재범 전 코치는 몰래 다가가서 "운동을 계속할 생각이 없느냐!" 며 호통을 치고는 심석희 선수의 육체에 손을 대고 성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성폭행과 더불어 협박, 무차별적인 폭행까지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심석희 선수의 나이는 2014년을 기준으로 고등학교 2학년인 만 17살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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