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올해 다가오는 22대 총선 공천 심사 때 현역 의원 7명은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18명에 대해서는 감점을 주면서 경선을 치르게 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첫 회의를 마치고 이런 내용의 공천 심사 방향을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현역 의원의 경우 세밀하게 평가하겠다며 당무감사 결과를 포함한 공관위 주관 컷오프 조사, 기여도, 면접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4개 권역에 컷오프되는 하위 10% 의원을 명수로 계산하면 총 7명가량이 떨어지게 된다. 권역별 하위 10%, 초과 30% 이하는 경선으로 들어가며, 경선 득표율에서 조정지수를 -20% 적용한다고 밝혔다. 즉 권역별 하위 의원 18명에 한해서도 경선을 붙이지만 감점이 들..
비이재명계의 대표 주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유성을)이 오늘 3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오늘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나는 오늘 자로 더불어민주당과 결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오히려 나아지기는커녕, 소위 이재명 사당, 혹은 개딸당으로 변질돼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됐다며, 더 이상의 기대와 노력은 무망하고 무용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상민 의원이 말하는 개딸은 이른바 '개혁의 딸'의 줄임말로 이재명 대표의 강성 여성층 지지자를 일컫는 말이다. 이어 그는 자신의 정치적 꿈과 비전을 펼치기 위해 상식의 정치를 복원하기에 그 터전이 될 수 없는 지금의 민주당과 유쾌하게 결별하고 삽상하게 새로운 길을 모색..
박근혜 정부 초대 민정수석비서관 출신의 곽상도(郭尙道) 의원이 결국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게 된다. 2021년 10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결국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곽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사퇴에 따른 이유를 설명했다. 역시나 결정적인 사건은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업체인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국민의 공분을 샀기 때문이다. 이번 곽 의원의 사퇴에는 국민의힘 내의 압박도 영향이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탈당 이후에도 국민의힘 초선 의원 7명은 계속 의원직 사퇴를 종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국회법상 현직 의원 사퇴는 본회의 표결로 결정되긴 하지만 이미 여야가 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