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연루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소환해 공천 거래 의혹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천 원내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에 착수했다. 소환의 초점은 이른바 '칠불사 회동'으로 불리는,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녹취를 들려주며 공천을 요구했다는 김영선 전 의원의 행보다. 지난해 2월 29일, 경남 하동 칠불사에서 열린 이 비공식 회동에는 명태균 씨, 김 전 의원, 당시 개혁신당 대표였던 이준석 의원, 그리고 천 원내대표가 함께했다. 김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메시지 내역을..
서울 강동구 명일동 한복판에서 벌어진 대형 싱크홀(지반 침하) 사고가 결국 참사로 이어졌다. 땅 속으로 사라졌던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34) 씨가 실종 1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고요하던 사거리 한복판, 갑자기 열린 검은 땅속이 한 사람의 젊은 생을 앗아갔다. 소방 당국은 25일 오전 브리핑에서 "박씨가 오전 11시 22분쯤, 싱크홀 중심부에서 약 50m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추락 직전 복장 그대로 헬멧을 착용한 채, 오토바이 장화까지 신은 상태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전날 오후 6시 29분,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지름 20m, 깊이 20m에 달하는 대형 싱크홀이 갑자기 발생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함몰에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던 박씨는 그대로 빨..
2월 27일 자유한국당 당 대표 선거의 열기가 뜨거운만큼 불화 역시 매우 뜨거울 전망이다. 우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 등 당권주자 6명은 다음달 10일에 있을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고려해서 전당대회를 2주 이상 연기를 해야야 할 필요가 있다며 날선 주장을 펼쳤다. 두 후보는 이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더 이상은 선거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후보등록도 하지 않기로 합의를 했다. 이 이야기는 오세훈 전 시장과 심재철, 정우택, 주호영, 안상수 5명의 당권주자들이 이날 오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회동 후에 이와 같은 내용을 꼭지로 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알려졌는데, 이번 회동에 불참한 홍준표 전 대표 역시 전화통화를 통해 다음과 같은 입장문에 동의한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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