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신평 변호사 발언 놓고 갈등, "내가 한 말 아니다"
- 정치
- 2025. 8. 21. 23:23
김건희 여사와 신평 변호사 사이에서 '발언 진위'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졌다. 김 여사가 구치소 접견 과정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 정계 복귀 등에 관한 언급을 했다는 신 변호사의 주장을 정면으로 부인하면서다.

김 여사는 변호인과의 접견에서 신 변호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개한 발언들에 대해 "그게 무슨 말이냐. 내가 한 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한 전 대표를 향해 배신하지 않았다면 무한한 영광이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김 여사 측은 한 전 대표에 대해 물은 적은 있으나, 신 변호사가 주장하는 것처럼 평가성 발언을 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 변호사가 주장한 다른 발언들도 부인했다. 김 여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장점을 묻거나 남편 윤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를 희망했다는 내용 역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김 여사는 오히려 신 변호사의 공개 행보에 당혹감을 드러내며 신 변호사가 위로하러 왔다고 했는데, 밖에서 왜 그런 얘기를 하느냐고 되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 변호사는 지난 19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김 여사를 접견한 뒤 자신의 SNS에 '김 여사와의 만남'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김 여사가 한 전 대표가 어쩌면 그럴 수가 있느냐며 그가 배신하지 않았다면 앞길에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접견실에 앉자마자 "제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요"라는 발언을 했다고도 밝혔다.
신 변호사는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이 대통령에 관해 질문했고, 자신이 사람을 키울 줄 아는 분이라고 답하자 김 여사가 이 말을 남편에게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근거로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것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이 같은 발언이 잇달아 공개되자 김 여사 측은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사건과 무관한 변호사가 기자 요청에 따라 임의로 접견을 진행하고, 민감한 발언을 언론에 흘리는 행위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사건 당사자의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고 재판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험한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건희 특검은 이날 김 여사를 상대로 세 번째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건진법사, 통일교 청탁 의혹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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