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5일제 논의 본격화 시작, 노동시장 새 변화 오나
- 경제
- 2025. 9. 8. 17:48
주 5일제 도입 21년 만에 노동시장의 패러다임이 또다시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와 정치권, 노동계가 나서 주 4.5일제 도입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어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1904시간으로, OECD 평균(1719시간)보다 185시간 많았다. 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보다 근로시간이 긴 나라는 콜롬비아, 멕시코 등 5개국에 불과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서도 한국은 주요 31개국 중 노동시간이 세 번째로 많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20번째에 그쳤다.

인공지능(AI) 확산 속에서 생산성 혁신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장시간 노동이 근로자의 삶의 질뿐 아니라 경제 활력까지 저해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주 4.5일제 도입이 해법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또한 초고령사회 진입도 중요한 변수다. 올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3%로, 2030년에는 25%, 2050년에는 4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력 감소와 복지 부담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정년 연장과 근로시간 단축을 병행해 일자리를 나누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평균 노동시간을 OECD 평균 이하로 줄이겠다며 주 4.5일제 도입을 공약했다. 정부는 2025년 내 입법 추진과 범정부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노조, 금융노조 등이 정년 연장과 주 4.5일제 도입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는 등 현장의 요구도 거세다.
지난 2월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1%가 주 4.5일제 도입에 찬성했지만, 60%는 급여 수준 유지가 전제돼야 한다고 답했다. 노동시간 단축과 임금, 생산성 간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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