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산망 복구 업무 맡던 행안부 공무원 투신 사망
- 사회
- 2025. 10. 3. 20:33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촉발된 국가 전산망 장애 복구 업무를 담당하던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이 3일 숨졌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청사 인근에서 50대 공무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A씨를 경찰에 인계했고, A씨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중앙동 15층 남측 테라스 흡연장에 휴대전화를 두고 현장을 벗어난 정황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A씨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망 장애 복구를 담당해 온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 직원이었다. 해당 건물에는 행안부와 기획재정부가 함께 입주해 있다.
행안부는 경찰 조사 중이라며, 세부 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경찰청은 숨진 공무원이 국정자원 화재와 직접 관련이 없고 수사 대상자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8시 16분쯤 국정자원 5층 전산실의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불이 나 배터리 384개와 서버가 소실됐고, 정부 전산시스템 647개가 마비되는 대형 장애가 발생했다.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현재까지 국정자원 관계자 1명과 배터리 이전 공사 업체 관계자 2명, 작업 감리업체 관계자 1명 등 4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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