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600선도 돌파, 반도체 질주에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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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전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가 연휴 직후 하루 만에 3600선마저 돌파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을 배경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동반 급등하며 증시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549.21)보다 61.39포인트(1.73%) 오른 3610.60에 마감했다. 장 초반 1.38%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3617.86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950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27억원, 634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 질주에 코스피 3600선도 돌파했다 (AI 생성 이미지)

 

이날 장세는 반도체 업종이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6% 넘게 뛰었고, SK하이닉스는 8%대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른바 10만전자를 넘어 12만원 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낙관론이 나오고, SK하이닉스 역시 목표주가를 56만원으로 제시하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코스피 상승의 핵심 동력은 반도체로, 오픈AI의 국내 기업 파트너십 확대와 함께 AMD와 체결한 대규모 AI 칩 공급 계약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AMD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엔비디아의 차세대 HBM4 규격 상향의 수혜가 기대되는 SK하이닉스 모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AI 산업의 병목이 HBM으로 이동하면서 국내 메모리 반도체 전반으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수급이 반도체에 집중되며 방산, 2차전지, 금융, 바이오, 음식료, 자동차 등 다른 업종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4포인트(0.61%) 오른 859.4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09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0억원, 79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만 강세를 보였고 대부분 종목은 약세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0원 오른 1421.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반도체 주도의 강한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과 업종 간 온도차가 향후 시장 변동성의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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