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진술 번복 파장, 김건희 재판서 명품 전달 인정
- 사회
- 2025. 10. 26. 23:49
김건희 여사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른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명품을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증언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김 여사 측 주장에 부합하는 진술을 해오던 전 씨가 입장을 바꾸고 증거물까지 제출하면서 재판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김건희 씨 네 번째 공판기일에 출석한 전 씨는 특별검사팀 질문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을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답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전달했느냐는 물음에는 가방을 받은 뒤 처남에게 전달을 지시했고,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전달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유 전 행정관과는 코바나컨텐츠 고문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는 전달받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라프 목걸이 역시 같은 경로로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윤 전 본부장에게 받은 목걸이를 처남을 거쳐 유 전 행정관에게 전달했으며, 김 여사에게 전달됐다는 사실도 나중에 들었다는 취지다. 전 씨는 앞서 검찰과 특검 조사에서 목걸이는 받자마자 잃어버렸고, 샤넬 가방 2개도 교환 뒤 분실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입장을 바꿔 지난 21일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 3개, 샤넬 구두 1개를 특검팀에 제출했다.
전 씨는 김 여사가 직접 연락해 해당 물품을 돌려주겠다고 했다고도 증언했다. 특검팀이 김 여사가 유경옥을 통해 돌려줄 테니 받아 가라고 했고 처남이 가서 수령한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물품을 돌려받은 뒤에는 모처에 비밀리에 보관해뒀다고 밝혔다. 집에 별도의 보관 공간이 있다는 취지의 설명도 덧붙였다. 특검팀이 압수수색 당시 물건을 찾지 못했다고 지적하자 집 구조가 매우 복잡해 전부 뒤집기 전에는 찾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술을 번복한 이유에 대해서는 재판에서는 진실을 말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종교인으로서 거짓말을 계속할 수 없었다는 설명도 내놨다. 또 검찰 조사에서 모든 물품을 분실했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결국 책임 문제는 김 여사가 질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전 씨의 증언과 물증 제출로 김 여사 측 해명과의 정합성 여부가 향후 재판의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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