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보고됐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14일 오전 10시 51분경 공사 중인 건물 1층 수영장 인근에 쌓여 있던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9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등을 투입하며 긴급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낮 12시에는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2단계는 인근 814개 소방서에서 장비 5180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서는 경보령이다. 현재까지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10명 중 8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이 중 6명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경상을 입었다. 당시 건물 내부에는 이들 10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부산 가덕도를 방문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원 모를 남성에게 피습을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범인은 날카로운 흉기로 이 대표의 목 부위를 공격했으며 결국 출혈이 발생해 현재 응급 처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2일 양산 평산마을에 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오찬과 함께 새해 인사를 나눌 예정이었다. 지도부와 함께 양산을 방문해 최근 극심한 당내 분열 및 앞으로의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1일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잇달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보던 도중 이와 같은 사건이 벌어졌다. 현재 총선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목숨이 위태로운 피습을 당한 이재명 후보, 과연 이번 사건과 총선은..
부산에서 과외 어플레이케이션을 통해 또래 여성을 무참하게 살해한 뒤에 시신까지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은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되었다. 부산경찰청은 오늘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피의자 정유정을 전격 공개했다. 외부위원 4명과 경찰 내부위원까지 포함된 전문가 7명은 범죄의 중대,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고 판단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피해자 집을 찾아 여고생인척 교복을 입고 해당 여성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다 급히 흉기를 휘두르고 살해해 자신의 여행용 가방에 넣어 훼손하고 유기한 사실이 적발되었다. 조사에서 정유정은 실종으로 위장하기 위해 시신을 유기하기로 했다며 평소 자신이 가던 산책길에 유기했다고 알려졌다. 정유정은 그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