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의 견제는 어디까지일까. 나아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또 얼마나 많은 판정 논란을 겪어야 할지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온다. 한국 유도의 판정으로 인한 아쉬운 결승 진출 좌절에 대한 이야기다. 시작은 여자 48kg급 이혜경이었다. 그녀는 오늘 카자흐스탄 아비바 아부자키노바와의 준결승에서 지도 3개를 받으면서 반칙패로 패배했다. 이미 지도 2개를 받은 이혜경은 경합 도중 의도치 않게 상대선수를 가격했으나 심판은 고의가 없었음에도 지도를 주면서 반칙패를 선언했다. 이에 번복하며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심판부에서는 이혜경이 도복을 잡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얼굴을 여러 번 가격한 것에 고의성을 인정했다. 반칙패로 인정되었기에 동메달 결정전마저 좌절되며 5위로 이번 대회를 마치게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메달은 근대 5종이었다. 한국 여자 근대 5종의 간판 김선우사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선우는 수영에서 283점, 펜싱에서 255점, 승마에서 299점, 레이저런에서 549점을 내면서 총범 1,386점으로 중국의 장밍유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메달 순위에서는 3위였던 장밍유가 역전 우승을, 반대로 1위를 달리고 있던 중국의 볜유페이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선우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두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단체전에서는 아쉽게 한국 선수 중 3명의 말이 움직이지 않으면서 0점 처리를 받아 아쉬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대회에서 은, 동메달을 딴 한국이기에 더욱 ..
2연속 금메달을 향한 김학범 감독의 선택이 오늘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논란과 관심의 중심에 있던 3장의 와일드카드가 정해진 것이지요. 러시아월드컵에서 '미친' 선방을 보여주었던 대구 FC의 조현우가 결국 최전방으로 뽑혔고요. 두 번째 카드는 마지막 병역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나선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 선수도 뽑혔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 카드에서 논란에 휩싸였죠. 바로 감바 오사카에 소속된 황의조 선수가 발탁 된 것입니다.. 부상의 완치가 관건이었던 지로나의 백승호는 결국 엔트리에서 탈락했으며, 지난 월드컵에서 대표팀 엔트리에 들었던 잘츠부르크 레드불의 황희찬과 헬라스 베로나의 이승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볼 수 있겠네요. 또한 부상으로 월드컵에서 빠졌던 전북 현대의 김민재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못다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