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씨름선수 황대웅(57)씨가 입원한 재활병원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황대웅은 현역 시절 65%에 달하는 승률과 당시 세 번째로 많은 상금을 차지했던 천하장사 출신이다. 단기간 최고의 임팩트를 자랑했던 현재 방송인 강호동까지 꺾으며 결승에 올라간 당시 '강호동의 라이벌'로 평가되는 인물이기도 할 만큼 유명 선수이기에 이번 사건은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황 씨는 오늘 4일 오후 3시쯤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재활병원 11층 옥상에서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1층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한다. 당시 그는 뇌경색 등으로 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고, 난간에 매달린 그를 본 간병인이 즉시 구조를 시도했지만 결국 막지 못하고 사망에 이르렀다. 경찰은 현재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인천 한 장례식장..
한국 유도의 견제는 어디까지일까. 나아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또 얼마나 많은 판정 논란을 겪어야 할지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온다. 한국 유도의 판정으로 인한 아쉬운 결승 진출 좌절에 대한 이야기다. 시작은 여자 48kg급 이혜경이었다. 그녀는 오늘 카자흐스탄 아비바 아부자키노바와의 준결승에서 지도 3개를 받으면서 반칙패로 패배했다. 이미 지도 2개를 받은 이혜경은 경합 도중 의도치 않게 상대선수를 가격했으나 심판은 고의가 없었음에도 지도를 주면서 반칙패를 선언했다. 이에 번복하며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심판부에서는 이혜경이 도복을 잡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얼굴을 여러 번 가격한 것에 고의성을 인정했다. 반칙패로 인정되었기에 동메달 결정전마저 좌절되며 5위로 이번 대회를 마치게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메달은 근대 5종이었다. 한국 여자 근대 5종의 간판 김선우사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선우는 수영에서 283점, 펜싱에서 255점, 승마에서 299점, 레이저런에서 549점을 내면서 총범 1,386점으로 중국의 장밍유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메달 순위에서는 3위였던 장밍유가 역전 우승을, 반대로 1위를 달리고 있던 중국의 볜유페이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선우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두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단체전에서는 아쉽게 한국 선수 중 3명의 말이 움직이지 않으면서 0점 처리를 받아 아쉬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대회에서 은, 동메달을 딴 한국이기에 더욱 ..
김민재가 투혼을 불사를 모양이다. 오른쪽 종아리 근육 통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민재가 선발 출격을 결정지었다. 완전한 회복은 아니지만 본인의 의지가 상당히 강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은 오늘 28일 한국시간 오후 10시에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을 앞두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우루과이전 과는 살짝 다른 4-2-3-1 시스템을 가져왔다. 지난 번에 아쉬운 실책을 했던 황의조를 빼고 좀 더 몸싸움과 함께 연계 플레이가 능한 '만찢남' 조규성이 원톱으로 간다. 왼쪽 윙포워드는 단연 캡틴 손흥민이다. 하지만 미드필더는 다르다. 오른쪽에는 지난번 활약한 나상호 대신 권창훈이 들어갔고, 미친듯한 활동..
런쯔웨이(任子威)는 1997년 6월 3일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태어난 쇼트트랙 전문 선수다. 주로 스피드로 인한 단거리가 주종목이며 체력이 나쁘지 않은 편이기에 1,500m에서도 꽤나 출전하고 있다. 그는 2015-16시즌 4차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떠내며 한국의 곽윤기, 박지원 등을 따돌리고 들어오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 이후 2016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도 15년간의 한국 남자 선수의 종합 우승을 깬 장본이기도 하다. 하지만 평창 올림픽에 와서야 자신의 실력이 드러났다. 그는 임효준과 황대헌에게 패배하며 결승 진출을 하지 못했고, 이는 2018 세계선수권에서도 파이널을 가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2019년 역시 같은 중국선수인 우다징과 황대헌의 뒤만 따라가다 경기를 마쳤고, 결국 종합 8위라..
'황당(荒唐)'은 형용사로 말이나 행동 따위가 참되지 안혹 터무니 없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그 황당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대회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으로 자리 잡은 황대헌(강원도청)이 석연치 않은 판정 아니 누가봐도 오심으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1,000m 준결승전에서 탈락했다. 황대헌은 오늘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에서 조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히나 승리는 더욱 드라마틱했다. 3위로 출발했으나 결승선 4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노리며 중국의 런쯔웨이, 리원룽 따위를 모두 제치며 선두 자리를 찬 것이다. 하지만 심판진은 급격히 비디오 판독을 하더니 1위 자리를 뺏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제 블루팡스 레프트 김인혁(27)선수가 오늘 4일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인혁은 1995년 김해 태생으로 진주 동명중-동명고를 거쳐 경남과학기술대를 졸업하고 2017 KOVO 신인드래프트로 한국전력 빅스톰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20년 삼성화재로 트레이드되면서 32경기에 출전해 344득점, 공격 성공률 49.02%를 기록하였으나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은 2경기에 그쳤다. 특히 작년 8월에는 자신의 SNS에 달린 악성댓글들에 대해 십 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지친다며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시면서 괴롭혀온 악플을 이제 멈춰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현재 인스타 소개글 및 게시물들에..
미국 사우스다코다주 양크턴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최근 2020 도쿄 올림픽의 기세에 힘입어 인기리에 오른 양궁선수들에 대한 비합리적인 발언이 이루어진것이다. 이번 중계를 맡은 KBS 측에서는 7~8점을 쏜 선수들에게 "최악이다"와 같은 망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에는 KBS 스포츠 양궁 세계선수권의 중계를 맡은 이기호 KBS N 스포츠 아나운서가 부적절한 발언을 선수에게 했다는 지적이 청원한 것으로 보인다. 청원인에 따르면 이기호 아나운서는 혼성 경기에서는 김우진 선수와 안산 선수를 동등한 선수가 아닌 동생을 이끌어주는 오빠라고 표현을 하더니, 여자 개인전 중계에서는 안산 선수와 장민희 선수에게 선수 호칭을 뺀 채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소속 선수가 금지약물 검출 의혹을 인정한 가운데, 오늘 엔트리에 빠진 타자 김재호金宰鎬가 그 해당 선수가 아니냐는 의혹이 돌고 있어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는 10일 두산은 해당 선수가 도핑테스트를 거치는 가운데 금지약물이 검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KADA에서 심사하고 있는 사안이며 지난달 청문회에 참석해 소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소속 선수는 금지약물 복용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며 KADA에 적발된 성분은 UFA 선수였던 롭 폰트가 지난달 USADA(미국도핑방지위원회)로 부터 무혐의를 받은 검출 물질과 같은 성분이라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당시 폰트는 그 성분이 화장품이나 선크림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이 몸에 흡수될 때 체내에서 그 성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