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체포 직전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나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야당과 맞서 싸워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정권 재창출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당부하며 현재 상황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관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약 1시간 30분간 대화를 나누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와 체포영장 집행 과정을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더 저항하면 경찰과 경호처가 충돌해 유혈사태가 우려된다"며 "국민 불상사를 막기 위해 (수사에) 응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또 여기(관저)에 있으나 저기(공수처)에 있으나 마음대로 못 돌아다니는 건 매한가지라며 체포에 대한 담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좌파 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최한 집회에 참석해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윤 의원은 5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린 전 목사의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연단에 올랐다. 전 목사는 연단에서 윤 의원을 향해 다음 대통령 내가 하려고 했는데 윤 의원에게 물려줘야겠다며 윤상현이 최고래요. 잘하면 대통령 되겠어라고 발언했다. 이에 윤 의원은 깊이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화답했다. 윤 의원은 집회 발언에서 성스러운 전쟁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며 너무나 존귀하신 전광훈 목사님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선봉에 선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이 이번에 살아나면 외무부 장관 자리를 요구하라",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불참에 따른 역풍을 걱정하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 반대했는데 하지만 1년 후에는 다 찍어주더라며 조언을 해 분노를 사고 있다. 어제(8일) 있었던 배승희 변호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윤 의원은 우리가 어떻게 하기 나름이라며 다음과 같은 발언을 꺼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채널에서는 김재섭 의원이 표결 불참 이후 지역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고 있다며 어떻게 해야 하냐 하소연을 하자 이와 같은 답변에 자신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서 반대했고 끝까지 갔을 때 욕을 먹었지만 1년 후에는 윤상현 의리 있다며 무소속으로 가도 당선이 되더라고 조언을 했다. 지금 당장 그럴 수 있지만 내일, 모레, 1년 후에는 국민은 또 달라진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