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멸공 게시물 삭제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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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쓴 게시물이 삭제되었다며 '이게 왜 폭력 선동이냐'는 글을 한 차례 올렸다. 멸공(滅共)은 공산주의 혹은 공산주의자를 멸한다는 의미로 인스타그램 측의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대한 인스타그램 가이드 위반에 해당되는 워딩이라는 뜻에서 이루어졌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하지만 조만간 인스타그램 측에서 시스템 오류로 해당 게시물이 삭제되었으며 복구했다는 입장이지만 정 부회장의 심기는 영 가당찮다. 최근 올린 인스타그램의 게시물에도 이것도 지워라, 이것도 폭력조장이냐는 해시태그를 쓰며 지워진 게시물에 대해 상당한 불쾌감을 내비친 바 있다. 이런 '멸공 게시물' 삭제 논란이 가열화 되자 인스타그램 측은 다시 한번 복구를 했으나 본사 자체에도 그 단어가 가이드라인 위반인지에 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갑자기 정 부회장이 멸공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아니다. SNS를 통해 2021년 11월 무렵 '공산당과 공산주의가 싫다'는 취지의 글을 지속적으로 게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정용진 부회장은 재계 가장 SNS를 잘 활용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제는 경영만 잘해선 안 되는 시대다. 사회를 감동시키는 착한 기업이 살아남는다."며 착한 기업을 바라는 것은 SNS와도 이어지기에 정제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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