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前 MBC PD, 백종원 갑질 의혹 추가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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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겸 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직원과 방송 제작진에게 언어폭력을 일삼고, 방송 출연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폭로는 MBC 교양 PD 출신 김재환 PD가 직접 나서며 더욱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백종원의 추락은 어디까지 일까, 이번엔 전 PD의 폭로가 시작되었다

 

김 PD는 최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백종원이 제작진에게 욕설을 일삼은 사실은 방송사 내부에 널리 알려진 비밀이라며 카메라가 꺼지면 입에 욕을 달고 사는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김 PD에 따르면, 백 대표 본인도 이러한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직원들과 함께 일하며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며 "욕 좀 그만하라"고 직접 충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백 대표가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 김호중 출연을 반대한 일화도 공개됐다. 김 PD는 백 대표가 '김호중이 왜 SBS에 나오느냐'며 제작진에 압력을 넣었고, 결과적으로 출연이 무산됐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타 방송사의 대학 교수 출연도 백 대표의 개입으로 좌절됐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백종원이 불편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교수는 아무 설명 없이 출연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 상장 이후 계속해서 좋지 않은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그의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 PD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패삼겹살은 백종원이 개발한 게 아니라 이미 전국에서 팔리던 메뉴였다며 방송에서 내가 개발했다는 발언은 명백한 왜곡이자 사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1992년 군대 가기 전 대패삼겹살을 먹어본 적이 있다. 이미 부산 등지에서 널리 알려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 대표는 최근 '빽햄' 제품의 함량 및 가격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고압가스 조리 및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공식 사과와 함께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와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위원회를 구성 중이며, 백 대표는 개인 자산 일부를 출연해 위원회 운영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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