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사건 가해자 김 씨, "밀지 않았다?" 파렴치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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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충격을 주고 있는 인하대학교 캠퍼스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오늘 오후 3시쯤 준강간 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인하대 1학년생 김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선 것이다. 김 씨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하대학교 캠퍼스에 내에서 또래 여학생을 무차별적으로 성폭행하려다 실패로 돌아가자 3층 높이에서 밀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법에 들어서는 피의자 김 씨

 

검은색 상의와 모자를 쓰고 후드티를 둘러쓴 김 씨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포승줄에 묶여 가고 있었다. 언론은 성폭행 혐의 인정하느냐, 살해 의도를 가지고 피해자를 3층에서 밀었느냐, 증거인멸을 시도했냐, 왜 구조요청은 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고개를 숙이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게는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말해 더욱 분노를 일으켰다. 김 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되었으며, 고범진 인천지법 당직 판사 심리로 진행되어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력처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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