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자신의 비서였던 여성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관련 문자 메시지까지 드러난 가운데서도, 전면 부인과 '정치적 음모' 운운하며 오히려 피해자 탓으로 책임을 돌리고 있다. 피해자의 고통은 뒷전이고, 사실관계를 가리기보다 명예회복과 정치 복귀만을 외치는 장 전 의원의 태도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장 전 의원의 성폭력 혐의를 정식 수사 중이다. 고소인은 2015년 11월, 당시 서울 강남 한 호텔 방에서 장 전 의원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했으며, 당시 장 전 의원은 아버지가 설립한 모 대학의 부총장이었고, 고소인은 그의 비서로 근무하고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뿐 아니라 당시 시간대에 장 전 의원이 보..
류호정 의원이 결국 정의당을 탈당했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류 의원은 19일 당기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한 이후에 정의당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는 파격 행보를 결심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신당인 '새로운 선택' 창당에 깊숙하게 관여해 온 부분을 합쳐 신당의 멤버로 들어갈 것으로 파악된다. 정의당은 지난해 12월 17일 출범한 새로운 선택 동참 의사를 밝인 류호정 의원의 행위를 명백한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징계 절차에 착수했으며, 19일 류 의원에게 소명 기회를 주는 당기위원회를 열 예정이었다. 류호정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기에 탈당을 할 경우 무소속이 아닌 의원직 상실이 결정된다. 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은 다시 민주당 2중대의 길로 가고 있다며..
결국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오는 11일 국회에서 당원과의 고별인사 및 탈당 기자회견을 연다. 오늘 이낙연 측에 의하면 이 전 대표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 표명을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낙연 전 대표는 7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에 기자들과 우리 동지들과 약간 상의할 문제가 있지만 내 짐작으로는 이번주 후반에는 내가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냐고 생각한다며 밝혀 사실상 탈당 및 신당 구상이 완료되었음을 내보였다. 현재 이낙연 신당 창당에 주요 핵심 인물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오늘 방송을 통해 이낙연 전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민주당을 떠나면서 그동안 정도 들고 애환이 있지 않겠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