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의원 사퇴, 아들의 50억 퇴직금이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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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초대 민정수석비서관 출신의 곽상도(郭尙道) 의원이 결국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게 된다.

 

의원직은 내려놓은 곽상도 의원

2021년 10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결국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곽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사퇴에 따른 이유를 설명했다. 역시나 결정적인 사건은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업체인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국민의 공분을 샀기 때문이다.

 

이번 곽 의원의 사퇴에는 국민의힘 내의 압박도 영향이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탈당 이후에도 국민의힘 초선 의원 7명은 계속 의원직 사퇴를 종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국회법상 현직 의원 사퇴는 본회의 표결로 결정되긴 하지만 이미 여야가 곽 의원에 대한 사퇴설을 내놓았기에 조만간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더욱 단호한 기세를 보이며 이번 사퇴 선언이 꼬리 자르기로 끝나서는 안되는 입장이다.

 

오늘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서 정치인은 신뢰 없이 국민 앞에 설 수 없다며, 이번 사퇴는 국회의원직을 수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덕적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이루어진 당연한 결정에 불과하며 사필귀정(事必歸正: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데로 돌아감)이라고 밝혔다.

 

특히나 이번 대장동 개발 사업은 국민의힘 발 법조게이트였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며 곽 의원 아들 역시 퇴직금 50억 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검찰 역시 화천대유 50억을 받은 곽상도 아들의 자택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국민의힘 발 게이트인 '화천대유' 과연 결말은 어찌 될지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곽상도 의원직 사퇴는 사필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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