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김태호 의원 "가슴에 있는 이야기하다보니 실언"
- 정치
- 2021. 10. 25. 16:45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망언"에 대해 하루하루가 논란이다.
이번에는 윤석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김태호 의원이 나섰다. 오늘 MBC라디오에 출연한 그는 "가슴에 있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실언이 될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아마 앞으로도 또 (실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번 김 의원의 방어 역시 그렇게 못미더운 상황이라는 평이다.
"개 사과" 논란, 반려견을 핑계?!
우선 논란이 되었던 "개 사과" 사건에 대해 변호를 했다. 당시 중요한 사과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돌잡이 때 '사과'를 집었다는 둥 반려견 인스타그램에 사과를 주는 등의 사진을 올려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사람들은 "사과따위 개나 줘"라는 의미냐며 화를 돋우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 명이 넘는다며 윤 후보 역시 반려견에 대해 자식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지 않았냐며 그래서 그런 사소한 것까지도 자기 마음을 오히려 담아낸 표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야말로 국민을 개처럼 본다는 뜻이 아니라, 자식처럼 보는 반려견한테 마저도 미안함을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발언이 크게 공감되지 않으면서 차라리 잘못 올린 것이라 정식 사과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것이 국민들의 중론이다.
"호남출신" 김경진 前 의원 "혼이 나야 한다"
당시 호남 출신 의원으로 국민의힘에 들어가 화제가 되었던 검찰 출신 김경진 전 의원은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광주를 가서 호남의 국민들께 사과를 하도록 저희가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어쨌든 가서 국민이 혼내면 혼내시는 대로 혼이 나야 한다며 윤석열의 생각과 진심은 그게 아니라고 대변했다.
하지만 후에 말한 광주 5·18 민주화 정신을 함께 하고 있는지는 한번 다시 지켜봐야 할 것이다. 현재 광주 방문은 같은 당의 홍준표, 유승민 후보에게도 비난을 받으면서 "윤 후보 및 캠프의 문제점을 바닥까지 보여준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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