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마리우폴 최후의 결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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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에게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을 방어 중인 우크라이나 해병대가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AFP에서는 마리우폴의 우크라이나군 제36해병여단은 현지 시각으로 11일 SNS를 통해 탄약이 바닥나고 있기에 오늘이 마지막 전투가 될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이후 러시아군에게 포위돼 일부는 전사하거나 포로로 잡혔다며 47일간 항구를 방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은 물론 불가능한 것도 하는 중이라는 말을 했다.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는 마리우폴

 

현재 부상자의 수는 셀 수 없으며 거의 여단 병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음은 물론, 팔다리가 멀쩡한 부상자 정도는 전장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전쟁의 비참함 및 현재 상황의 절박함을 알렸다. 현재 보병은 대부분 전사했으며 포병, 대공포병, 무선병, 운전병, 취사병, 군악대까지 모두 동원되어 전투를 수행하고 있다는 상황이다.

 

마리우폴은 러시아가 지난 2014년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로, 현재 마리우폴을 최우선 공략 목표로 삼고 포위 공격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곳을 방어하는 아조프 연대 및 우크라이나 해병대는 40일 넘게 항전을 하지만 현재 한계에 달한 상황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아조프탈 제철소와 항만 시설을 거점으로 삼고 있다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가 위험하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우크라이나군을 소통하기 위해 끔찍한 백린탄(白磷弹)을 쓸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백린탄이란 독성이 있는 인을 광범위하게 살포한 후 점화해 끔찍한 화상 및 죽음으로 이끄는 폭탄으로 결국 특정 재래식무기 금지협약에 따라 민간인 사용을 금지시킨 폭탄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마리우폴은 파괴되었으며 수만 명이 숨졌으나 러시아 군은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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