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반얀트리 호텔 공사 현장 대형 화재... 6명 사망, 다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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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보고됐다.

 

부산 기장 반얀트리 호텔 공사 중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14일 오전 10시 51분경 공사 중인 건물 1층 수영장 인근에 쌓여 있던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9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등을 투입하며 긴급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낮 12시에는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2단계는 인근 814개 소방서에서 장비 5180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서는 경보령이다.

현재까지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10명 중 8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이 중 6명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경상을 입었다. 당시 건물 내부에는 이들 10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수백 명의 공사 인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를 목격한 한 작업자는 "처음에는 소방 점검이 진행되는 줄 알고 경보음을 무시했다"며 "1층으로 내려왔을 때 이미 연기가 엄청나게 나고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불길이 빠르게 건물 내부로 번지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부산 기장군은 화재 상황과 관련해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며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건물 내 시민은 즉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 진압과 함께 잔여 인명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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