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성지 광주 금남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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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두고 찬반 양측이 광주 금남로에서 집회를 열며 충돌 양상을 보였다.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는 윤석열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단체 '광주비상행동'과 이에 반대하는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경찰 차벽을 사이에 두고 각각 집회를 진행했다.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4시 30분경부터 2만 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제14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풍물단 길놀이, 공연, 현장 인터뷰 등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하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외쳤다. 행사장에서는 "윤석열을 탄핵하라" "극우 세력 물러가라"는 구호가 쏟아졌다.

 

민주성지 광주 금남로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동시에 세이브코리아는 금남로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며 대통령 탄핵 반대와 야당 비판을 주요 의제로 삼았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금남로를 메웠다. 보수 교계 인사와 역사 강사 전한길이 발언자로 나서며 윤 대통령을 지지하고 야당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손현보 목사는 연설에서 광주 시민들에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꾸짖고 손절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광주 시민들이 나서야 나라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한길 강사는 "우리는 분열이 아니라 화합과 통합을 위해 모였다"며 "세계 경제 전쟁 속에 우리끼리 싸워선 안 된다"고 말하며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치하했다.

 

광주비상행동은 앞서 발표한 호소문에서 내란 선동 세력이 금남로를 모욕했다고 주장하며 시민들에게 동참을 촉구했다. 반면 세이브코리아는 대통령 탄핵 움직임을 비판하며 야당과 탄핵 찬성 세력을 규탄하는 내용으로 집회를 이끌었다. 한편 경찰은 양측 참가자들이 직접 마주치지 않도록 금남로를 가로지르는 차벽을 세우며 충돌 방지에 나섰다. 양측 모두 다수 인원이 참여했으나 경찰의 철저한 안전 관리로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시민들은 극우세력이 오자 2만명의 시민행동을 했다.


이번 집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논란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일뿐 아니라 군사 정권의 아픔을 겪은 곳에서 계엄 및 내란을 찬성하는 충격적인 집회가 들어선 부분이다. 하지만 극우세력의 1만명이 집결하자 곧바로 시민 2만명이 모이면서 큰 충돌 없이 마무리 지었다는 것에서 대단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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