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달창' '문빠'를 모르고 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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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나라의 야당 원내대표가 되는 사람이 같은 여성을 극도로 비하하고 공격하는 단어를 그냥 써버리는 이런 무례한 경우가 또 있을까. 정답은 바로 대한민국에 있다.

 

대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에 대한 비하발언을 해 충격을 준 나경원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정확한 의미와 유래를 몰랐다."며 사과했지만 이미 국민들의 분노는 최고 끝까지 치닫고 있다는 후문이다. 앞선 11일 대구에서 열린 현 정부 규탄대회에서 연설 중 "좌파, 독재라 그러면 촛불 정부인데 왜 그러냐고 화낸다."며 "그 기자가 요새 문빠, 달창 이런 사람들한테 공격당하는 거 알지 않느냐. 묻지도 못하는 게 바로 독재 아니냐"고 말했다.

 

민중의 소리에서 그런 단어를 그대로 찾았다.

 이 이야기는 단숨에 회자되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를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되는 문빠(문재인 빠순이, 빠돌이), 달창(달빛창녀단)이라는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등의 무례한 모습을 선보였다.

 

싸우기전에 예의는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

 특히 앞선 달창 소위 달빛창녀단은 달빛기사단이라 불리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일베(일간베스트) 회원 등의 극우 성향 네티즌들이 사용하기 시작한 말로, 같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창녀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해 특히나 여성 비하에도 한 목소리를 낸 것으로 여겨질 것이다. 이제는 사과 이후 실시간 검색사이트에서도 이와 같은 비하 단어가 검색순위에 오르면서 우리들의 얼굴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

 

 언제쯤이면 야당 원내대표의 품격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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