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비난 '쥴리의 남자들' 삭제
- 정치
- 2021. 7. 30. 13:08
이보다 더 논란일 수 있었을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를 '쥴리' 등으로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결국 오늘 많은 논란 끝에 지워졌다. 2021년 7월 30일 오전 9시 14분 무렵 논란이 된 벽화가 그려져 있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홍길동 중고서점에서 서점 직원이 흰색 페인트로 해당 문구를 지워버렸다.
앞서 이 서점 외벽에는 총 6개의 벽화가 있었으며 첫 벽화에는 '쥴리의 남자들' 이라는 문구와 함께 2000년 아무개 의사, 2005년 조 회장, 2006년 아무개 평검사, 2006년 양검사, 2007년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라고 적혀 있어 그 동안 다양한 친여 성향의 유튜버들이 주장했던 김건희씨의 남자 관계에 대한 루머를 적은 것으로 알려진다. 두 번째 벽화에는 쥴리의 꿈과 영부인의 꿈이라는 글에서 또 한번 그 루머를 떠올리게 한다.
결국 문구는 흰 페인트로 지워졌고 인근의 시민들은 사진을 찍으며 제거 작업을 지켜보았다. 시작 전부터 친여와 친야 성향의 유튜버들 사이에 고성이 오갔으며 서점과 마주보는 서로를 향해 욕설과 소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여기에서 확성기까지 사용되면서 결국 소음으로 인한 민원도 경찰에 접수가 되었고 이에 경찰까지 출동을 하면서 골치가 아팠던 전망이다.
■ "쥴리?" "김건희?"
쥴리는 윤석열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유흥업소 접객원 출신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서 거론된 가명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시 김건희 씨는 '뉴스버스'라는 인터넷 매체에서 인터뷰를 하며 누가 소설을 쓴 것이고 바빠서 할 수도 없고 날 본 사람도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윤석열 전 총장측 대선 캠프에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다.
한편 홍길동 중고서점 주인 여 모씨는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의도 없이 그저 즐거운 마음으로 표현하고 풍자하고 싶었으나 일이 커진 것이 아니냐며 자신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도 아니라고 밝힌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인터뷰 이후 바로 삭제하겠다는 말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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