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계곡살인 사건, '이은해 사건'으로 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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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의 용의자 이은해(31)와 조현수(30)가 공개수배 2주째인 가운데 경기도 가평에서는 3년 전 관내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 보도에서 지역명을 빼줄 것을 언론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가평군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인터넷에서 가평을 검색하면 수일째 상위권이 이번 사건이 검색되어 주민들이 우울증 및 공포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건의 피의자와 구체적인 방법까지 지역명에 노출되면서 수도권 주요 휴양지인 가평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현재 살인 사건으로 공개수배 중인 이은해

 

이는 지난 2019년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명칭이 화성시의회의 문제 제기로 인해 경찰이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으로 변경을 한 것과 비슷한 취지이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하고 공개 수배 중인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가 보험금을 노리고 2019년 6월 30일에 전 남편을 물에 빠트려 살해를 저지른 가평군 용소계곡에서의 사건을 지금도 동분서주로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은해씨를 두고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로 의심이 든다며, 당일 현장 영상과 음성 파일을 듣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공포 호소에서 감흥이 오고 무섭겠고 해코지하지 말아야지 하는 공감능력이 생기지만 이은해는 전혀 그런 구석이 없이 깔깔대며 공포조차 공감이 안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로 인해 타인에게 잔혹한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의문사한 이은해의 세 남자

 

특히나 이번에 이은해 사건은 '전남편 살인 사건' 고유정과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밝혔다. 고유정의 경우 일종의 불만을 표현하고 일으킨 범죄였고, 불만을 표시하는 와중에 분노가 표출된 사건임에 비해 이번 사건은 아무런 감정 없이 그저 하나의 목적(금전적 이익)으로 빠트려서 없애고 이익을 얻겠다는 도구적 살인이라 주장하기도 해 경악스러움을 주었다.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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