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호주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
- 경제
- 2025. 2. 17. 23:15
한국동서발전을 비롯한 국내 기업이 참여한 호주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가 최근 완공됐다.
17일 한국동서발전에 따르면, 호주 콜럼불라 태양광 발전단지 사업 관계자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이 참여한 호주 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로, 발전 설비 용량은 202메가와트(㎿)에 달한다. 발전소가 들어선 부지는 4084제곱킬로미터(㎢)로, 이는 서울 여의도의 1.4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콜럼불라 태양광 발전소는 향후 30년간 가동되며 인근 퀸즐랜드주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발전소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준공식에는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해 국내 합작투자사인 삼천리자산운용, 설계·시공·건설(EPC)사인 스털링앤드윌슨(Sterling & Wilson), 그리고 사업 자금을 지원한 주요 금융기관인 ANZ, DBS, 소시에테 제네랄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저스틴 맥고완(Justin McGowan) 호주 퀸즐랜드주 무역투자청장과 김성연 주호주 브리즈번 대한민국 총영사 등 외빈도 함께 자리했다. 권명호 사장은 이번 사업이 호주 퀸즐랜드주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태양광 발전소 준공은 한국 기업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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