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 이게 당신들이 바라던 대한민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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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하는 조국 전 장관

치욕스럽고 부끄러운 결정이다. 사법개혁을 늦추고 언론의 공정성을 퇴보하게 한 광화문의 지지자들에게도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끊임없이 가족 건강은 무시하고 전 국민에게 가족들의 프라이버시는 무시한채 옥죄고 들들 볶으며 압박과 피폐한 나날을 보낸 조국 장관이 결국 사퇴를 선언했다.

 

법무부장관직에 취임한지 불과 35일만에 결정이다. 모든 시민들은 제2차 검찰개혁안을 내놓아 본격적인 사법개혁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기에 더욱 통탄을 자아내고 있다. 조국 장관은 이날 사퇴 입장문을 내고 “오늘 법부무장관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참으로 안타까운 대한민국이다.

조국 장관은 최근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이유 불문하고 국민들께 너무도 죄송스럽다”며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또한, “가족 수사로 인해 국민들께 참으로 송구하였지만,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 개혁을 위해 마지막 내 소임은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며 “그러나 이제 내 역할은 여기까지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 가족이 만신창이가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힘들고 무척 고통스러웠지만, 검찰 개혁을 응원하는 수많은 시민의 뜻과 마음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며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 곁에 있으면서 위로하고 챙기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야말로 훌륭한 법무부장관의 큰일을 앞두고 결국 인질극을 벌인 무지한 사람들의 결말이다. 오늘은 술을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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