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의원 음주 추경 심사?
- 정치
- 2019. 8. 2. 09:21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 감액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자리인 국회 예산결산위원장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경북 상주, 군위, 의성, 청송)이 음주 상태로 회의장에 나타났다는 추측으로 많은 사람들이 의혹에 빠졌다.
김재원 의원은 어제인 1일 오후 11시10분 무렵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회의를 한 뒤 다소 얼굴이 벌개진 모습으로 나왔다. 그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어떤 기자의 말로는 술 냄새가 풍겨졌다고 해 음주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나 앞서 여야는 지난 1일 오전부터 추경안 3조6,000억원에 달하는 적자국채 발행액에 대한 삭감 범위를 놓고 의견차로 대립했고, 한국당 측은 최소 1조원 감액을, 민주당은 역대 추경에서 1조원 이상은 감액된 적이 없다는 이유로 대립했다.
결국 여야 3당 교섭단체가 밤샘 협상 끝에 추경을 5조8,300억원 규모로 처리하기로 잠정 확정했으며 정부가 제출한 6조7,000억원 규모에서 약 8700원 정도가 삭감된 규모다. 상황이 급박했던 만큼, 과연 김재원 의원은 음주 회의를 한 것이 맞는지, 맞다면 엄청난 비판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재원 의원은 지난해 6월20일에도 음주 뺑소니 사건에 대해 자신이 직접 검찰에 전화해 사건을 무마했다고 발언하는 동영상이 19일 <오마이뉴스>매체를 통해 공개되어 사실로 밝혀진 적이 있다. 당시에도 김재원 의원은 당시 새누리당 의성군수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며 김주수 차관이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는데 내가 검사 출신으로 담당하는 검사에게 전화를 했다며 말했다.
당시 정상명 전 검찰총장도 참석을 했는데 안동 출신의 여검사에게 중요한 선배인데 봐달라며 말했고 이에 벌금으로 무마했다고 밝혔다. 결국 당시 김주수 차관은 음주 뺑소니 사건을 저질렀어도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의성군수에 당선됐고,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도 자유한국당 후보로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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