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크라이나와의 희토류 자원 협상 과정에서 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한 사실이 알려지며 국제 정세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최근 미국이 제안한 희귀 광물 협정을 거절하자, 양국 정부 당국자 간 논의에서 미국 측이 스타링크 차단 가능성을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우크라이나는 스타링크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며, “이를 잃는 것은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타링크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민간 위성 인터넷 서비스로, 전쟁으로 통신망이 마비된 우크라이나군에 사실상 ‘생명선’ 역할을 하고 있다. 해상 드론, 정찰 드론, 장거리 UAV(무인항..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나섰으나, 5시간 만에 회담이 종료됐다. 양측은 장시간의 논의 끝에 우선적으로 이행할 세 가지 사안에 합의했다. 미국 협상단을 이끈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회담 후 인터뷰에서 러시아 협상단과 ▲양국 대사관 정상화 ▲종전 논의를 위한 고위급 협상팀 구성 ▲경제 협력 모색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미국과 러시아는 상호 외교적 관계를 복원하는 한편, 실질적인 종전 협상을 위한 논의의 틀을 마련하게 됐다. 루비오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해 가능한 수준에서 마무리된다면 국제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관계 개선의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측 협상 대표로 참석한 유리 ..
러시아군에게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을 방어 중인 우크라이나 해병대가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AFP에서는 마리우폴의 우크라이나군 제36해병여단은 현지 시각으로 11일 SNS를 통해 탄약이 바닥나고 있기에 오늘이 마지막 전투가 될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이후 러시아군에게 포위돼 일부는 전사하거나 포로로 잡혔다며 47일간 항구를 방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은 물론 불가능한 것도 하는 중이라는 말을 했다. 현재 부상자의 수는 셀 수 없으며 거의 여단 병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음은 물론, 팔다리가 멀쩡한 부상자 정도는 전장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전쟁의 비참함 및 현재 상황의 절박함을 알렸다. 현재 보병은 대부분 전사했으며 포병, 대공포병, 무선병, 운전병, 취사병, 군악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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