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때 서울 유흥지역 방문 교직원 158명 충격
- 사회
- 2020. 5. 13. 12:58
"꼭 가야했나..." 모든 국민들의 원성어린 목소리가 들려온다.
오늘 서울시교육청은 교직원들로부터 자진신고를 받은 결과를 공표했다. 이가 정말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지난달 4월 29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른바 '황금연휴'에 이태원, 논현동 등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역의 유흥업소를 방문한 교직원은 158명이나 되었으며, 여기에서 원어민교사도 53명이나 해당된다.
물론 아직은 교직원 대상이기에 교사뿐 아니라 교육공무원, 자원봉사자까지도 포함되기는 했다. 다행인 것은 유흥시설 자체를 사용한 자는 14명에 그쳤고,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방문했다는 경우가 144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유흥시설 방문자의 결과는 모두 음성이다.
하지만 아직 발생지를 방문한 이들은 79명만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에서 46명은 음성판정을, 나머지 33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교육청에서는 유흥시설이 아닌 확진자 발생 지역을 방문한 경우에는 보건당국이 검사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태원의 클럽 및 주점을 이용했다고 밝혀진 모 고교생은 현재 "만20세로 미성년자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단 이 학생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11일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같은 날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클럽 방문 뒤인 4일과 8일에 실기수업을 받으러 등교했고 이때 함께 받은 학생 11명과 같은 학년 학생 2명, 강사 2명과 밀접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되어 좀 더 치밀한 후문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일단 교육청은 신중한 방침이다. 밀접접촉자 모두를 자율격리 실시 중이며 1명만이 호흡기 증상을 보여 선별치료소를 찾을 예정인 것을 제외하면 건강에 모두문제는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리고 바로 학교 전체를 전수 소독했으며 앞으로도 자율격리자 모니터링은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규확진자 313명으로 다시 80일만에 찾아온 공포 (0) | 2020.11.18 |
---|---|
코로나 시국 결혼식, 하객 50명 넘으면 벌금 (0) | 2020.08.19 |
강남 스파오 매장 탈의실 몰카, 현행범 체포 (0) | 2020.04.21 |
조주빈 일당, 어린이집 원아 여성 살해 음모했다. (0) | 2020.03.25 |
복지부, 코로나 추경으로 3조 6천억... '확실한 지원' (0) | 2020.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