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변인 손절에 X파일까지 미칠듯한 악재
- 정치
- 2021. 6. 20. 15:38
이미 준비도 하기 전에 무너지는 것은 아닐까.
윤석열(尹錫悅) 전 검찰총장의 대권 행보가 벌써부터 불안해 모든 국민들이 걱정에 휩싸였다. 이미 보수 야당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관련해 혼선이 있었던 이후 그 당사자인 대변인(代辯人)인이 돌연 사퇴하면서 어수선한 악재가 연이어 커져버린 탓이다.
사실 지난 2021년 6월 10일부터 윤 전 총장의 얼굴이자 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동훈 전 대변인의 행보가 계속해서 문제시 되더니 결국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며 기자들에게 메세지를 보낸 것이다. 윤 전 총장 측에서는 건강 등에 부담을 느껴 물러나기로 한 것이라고 하며 확대해석을 금해줄 것을 당부했으나 아무래도 정치 관련 업계에서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도 뽑히면서도 여론조사 지지도 1위를 달리는 윤 전 총장이 열흘만에 대변인직을 사퇴시키는 과정을 봤을 때, 이 사람 믿어도 되는가 하는 전국민적 불신(不信)이 시작되었다고 보여지기도 하는 부분이다. 한 정치권의 사람들에 따르면 역시 18일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문제에서 메시지 혼선이 큰 문제가 되면서 사퇴의 결정적 증거가 되었다는 것이 옳은 편이라고 했다.
심지어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에 따르면 소위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윤석열 X파일' 존재를 언급되면서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과, '간을 본다'는 보수 정권 최대의 약점에 잡히면서 수달째 끌어온 입당 과정에서 기존의 보수야권 행보의 실패 사례를 그대로 따라가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마저 들게 하고 있다.
사실 이동훈(51)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대단한 사람이다. 대구 출신으로 알려진 그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으로 사회, 정치부를 거쳐 2013년 조선일보 정치부에서 논설위원으로 일하며 보수 정당을 잘아는 이른바 '보수통'으로 알려진 사람이다. 윤 전 총장은 이제 불통(不通)의 시대가 끝났다는 이유로 영입하면 베테랑 보수 언론 논설위원을 실수 하나로 쳐내면서 많은 야권 지지층에 실망을 주는 악재로 결국 평가받게 되었다.
피로도가 자충 가속되는 윤 전 총장보다는 오히려 최재형 감사원장을 대안(代案) 카드로 해야한다는 주목이 커지는 가운데 윤석열은 어떤 카드를 내비칠 수 있을지 보수 언론의 많은 안타까움 서린 눈빛을 주목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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