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승무원 룩북 유튜버 고발

결국 참다못한 대한항공이 항공사 승무원 유니폼 룩북 영상으로 선정성 논란이 된 유튜버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사측뿐만 아니라 앞선 대한항공 노조 역시 해당 유튜버를 형사 고소했다.

 

 

대한항공은 오늘 21일 대한항공 승무원 유니폼과 유사한 의상을 입는 영상을 채널에 올린 E 양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형사 고발했다. 대한항공은 뿐만 아니라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가처분 등 법적 조치도 적극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상으로 인해 대한항공 측은 승무원의 인격권을 침해하고 직업 자존감에 큰 손상을 입었다는 것이 그 고발 이유였다.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앞으로도 승무원을 성상품 화해 영리 목적으로 악용할 경우 모든 법적 조치를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선 유튜버 E 씨는 "승무원 룩북 / 항공사 유니폼 + 압박스타킹 코디"라는 제목으로 11월 2일 자신의 채널에 영상을 올렸다. 현재 조회수는 4 백만뷰가 훨씬 넘는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8분 분량의 이 영상은 고운 하늘색 블라우스와 치마 등 특정 항공사 유니폼과 비슷한 의상을 탈의하는 모습이 오롯이 담겼으며, 룩북이라는 의미는 패션 콘텐츠의 일종으로 의상과 코디법 등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긴 것을 말한다. 

 

E 씨의 경우 이번 영상에 대해 특정 항공사의 정식 유니폼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밝혔으며, 원단도 마찬가지고 유사함에 그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의도와는 다르게 영상이 동의 없이 무단 캡처되 특정 커뮤니티에 악의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게시돼 오히려 피해를 봤다며 맞대응을 시사했다. 뿐만 아니라 만개가 넘는 댓글들이 그녀를 응원하고 있는데 옷도 얼굴도 너무 예쁨은 물론, 자기 관리가 철저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응원이 가득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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