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골프 논란, 與는 감추기에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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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린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경호처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논란으로 다시 한번 불이 붙었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부터 한미연합 군사훈련, 부천 호텔 화재, 북한의 오물 풍선 낙하 시기 등이 있었음에도 군 골프장인 태릉체력단련장(태릉 CC)에서 골프를 쳤다는 것이다.

 

이에 홍철호 정무수석은 대통령의 스포츠는 그 이상일 수 있다며 역대 어느 정부도 대통령의 골프 문제가 비난의 대상이자 정쟁의 대상이 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여기에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대통령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데 골프, 등산, 운동을 해야하지 않냐며 반박하기도 했다. 하필 해당 위급 시기에 골프라는 운동을 해야 했느냐와 건강 문제라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사건을 두고 여야가 시끄럽다

 

그 외에도 야당 예산 삭감 요구를 놓고 충돌하기까지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 관련 특수활동비,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 등의 대폭 삭감을 주장했으나 정부 기능을 마비 시킨다며 주장했고, 민주당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의혹을 부각하며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민주당도 다 알지 않느냐며 업무추진비를 삭감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으며, 강명구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 이후 일종의 분풀이냐며 화내기도 했다.

 

하지만 민주당 정진욱 의원은 대선 기간 불법선거사무소 운영에 대해 기소도 할 수 있으며 그때 감옥을 보내면 된다고 하니 이에 극한 발언이라는 항의를 하기도 했다. 게다가 소위 한남동 라인으로 지목된 대통령실 행정관급 직원 명단 및 사진 공개에 대해 인권 문제가 있다고 반박한 임이자 의원에 대해 민주당 박성준 간사는 한동훈 대표에게 이야기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박찬대 운영위원장이 임이자가 거듭 항의를 하는 것에 언성을 높이자 "왜 박찬대"라는 발만을 쓰며 낯부끄러운 모습을 자아냈다.

 

대통령실 활동비 회의인만큼 여야의 고성이 오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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