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황병승 숨진 채 발견
- 사회
- 2019. 7. 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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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병승 씨가 경기도 고양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오늘인 24일 숨진 채 발견됐다며 유족들이 전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황병승 씨는 경기도 고양시 원당 연립주택에서 혼자 살아왔으며, 뒤늦게 현장에 온 부모가 이를 발견했다. 사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시신이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사망한지 보름쯤 된 것으로 추정되며 우선적으로 시신을 수습해 원당 연세병원으로 옮겨졌다.
유족에 따르면 이미 황병승 시인은 알콜 중독 증세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병승 씨의 부검을 내일인 25일 오후 1시까지 완료 사인을 밝힐 것으로 알려진다. 유족들은 본가가 있는 경기도 양주의 한 병원에 빈소를 차려 장례를 치르고 문인들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황병승 시인은 2003년 '파라21'을 통해 등단해 '트랙과 들판의 별', '육체쇼와 전집', '여장남자 시코쿠' 등의 시집을 남기겨 미당문학상, 박인환문학상 등을 받았다.
하지만 항간에는 자살이라는 소문이 있다. 이유는 바로 서울예대 제자와 잠깐 사귀었는데 이때 언어폭력과 사랑 관계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돈 것이다. 결국 지난 서울예대 학생들은 '문단 내 성폭력 서울예대 안전합니까'라는 교내 대자보를 붙이고 황병승 시인의 성폭력을 고발하며 황병승 시인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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