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일명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의 신상을 공개했다. 김씨는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남성들을 대상으로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급 식당이나 호텔을 이용하려는 개인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에게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게 하거나 음식 배달을 주문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은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 전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통해 약물과 술을 동시에 복용할 경우의 위험성을 여러 차례 검색한 기록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단순히 수면을 유도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사망 가능성을 인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살인의 미필적 고의..
건축공사시방서는 공사의 품질 기준과 시공 방법, 자재의 규격 등을 명확히 제시해 공사 수행의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설계도서만으로 부족할 수 있는 세부 시공 조건을 구체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 또한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 감리자 간의 역할과 책임 범위를 분명히 하여 해석상의 혼선을 줄이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명확한 기준 제시는 공사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 시방서는 설계 의도를 현장에서 정확히 구현하도록 돕고, 자재 선정과 시공 절차를 체계화해 공사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대형·복합 건축물일수록 그 필요성이 더욱 커진다. 궁극적으로 건축공사시방서는 공사의 전 과정에서 품질 관리와 책임 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접속 차단을 요구한 딥페이크 음란물 사이트의 85% 이상이 여전히 접속 가능한 상태로 방치돼 온 사실이 감사 결과 확인됐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대비한 정부의 관리·감독 체계 전반에 구조적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사원은 5일 인공지능 대비실태 주요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22일 시행되는 인공지능 기본법을 앞두고 정부의 준비 상황을 점검한 결과 신뢰성 확보 대책이 전반적으로 미흡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삭제 요청 또는 통신사에 접속 차단을 요구한 딥페이크 음란물 사이트 1000곳을 점검한 결과, 이 중 854곳(85.4%)이 여전히 접속 가능한 상태였다. 차단 목록을 이메일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스팸 처리나 서버 오류로 아예 등록되지 않은..
3일 현지시간 새벽 카라카스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리며 긴장이 급격히 고조됐다. 주요 외신은 베네수엘라 수도 전역에서 항공기 저공 비행 소리와 함께 큰 굉음이 이어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베네수엘라 정부 성명과 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군의 공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카라카스에서 최소 7차례의 폭발음이 관측됐고, 주민들이 놀라 거리로 대피하는 장면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카라카스 내 한 군사 기지의 격납고에서는 연기가 치솟았으며, 다른 군사 시설에서는 전력 공급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역시 복수의 목격자를 인용해 항공기 소리와 폭발음, 연기 기둥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군사 기지 인근 남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
보수 진영 출신 인사인 이혜훈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념 구도를 넘어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겠다는 인사 기조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이 전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미래통합당을 거쳐 국민의힘에서 활동하며 3선 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지난해 제22대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출마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진영 논리를 넘는 폭넓은 인재 등용으로 정책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의중이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재정과 예산을 총괄하는 핵심 부처 수장에 야권 출신을 발탁한 점에서 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에서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핵심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국회 군 투입 경위를 두고 윤 전 대통령과 정면으로 맞섰다. 곽 전 사령관은 질서 유지 목적이라는 설명은 들은 적 없다며 윤 전 대통령의 주장에 선을 그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30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재구속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해 증인으로 나온 곽 전 사령관을 직접 신문했다. 윤 전 대통령은 국회에 병력을 투입한 이유에 대해 질서 유지를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하며, 민간인과의 충돌을 피하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곽 전 사령관은 질서 유지나 시민 보호라는 취지의 지시는 전혀 들은 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이 보유한 아파트 4채를 둘러싼 일명 '부동산 싹쓸이 특별위원장' 비판에 대해 투기 목적이 아니라며 반박에 나섰다. 그러나 해명 과정에서 맞교환 제안과 강경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논란을 키우는 모양새다. 장 대표는 25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문제 삼은 아파트 4채의 가격은 약 6억6000만원 수준이며, 나머지를 모두 합쳐도 8억500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가진 부동산은 실거주용이거나 다른 목적이 있다며 투기 의혹을 부인했다. 다만 다주택 보유 자체에 대한 국민 눈높이 비판에는 충분히 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유 경위 설명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서울 구로구의 30평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 시골에 사는 94세 노모의 주택을 상속받았다고 밝..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뒤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취임 52일 만에 전당대회 당시 공언했던 윤 전 대통령 면회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부적절한 처사로 당을 나락으로 빠뜨렸다는 비판이 공개적으로 분출됐다. 장 대표는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왔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좌파 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고 국민의 평안한 삶을 지키기 위해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전날 김민수 최고위원과 함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일반 면회 형식으로 윤 전 대통령을 약 10분간 만난 것으로 전..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김건희 여사가 총 3억7000만원대의 금품을 수수했다고 결론지었다. 특검팀은 29일 최종 브리핑에서 김 여사와 관련된 7개 금품수수 사건을 종합해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규정하며, 수수 금액의 총가액을 3억7725만원으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금액으로 평가된 것은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총선 공천 등을 대가로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이우환 화백의 그림으로, 특검팀은 해당 작품의 가액을 1억4000만원으로 판단했다. 또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2022년 대통령 당선 직후 맏사위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용을 부탁하며 전달했다고 자수한 반클리프 아펠 등 귀금속류는 1억380만원 상당으로 평가됐다. 통일교 측이 2022년 4~7월 교단 현안 청탁과 함..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뒤 해외로 도피했던 황하나(37)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2023년 서울 강남 일대에서 필로폰을 지인 등 2명에게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가 시작되자 동남아로 출국한 뒤 캄보디아에 밀입국해 체류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폴 청색수배가 내려진 가운데 최근 황씨 측이 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경찰이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영사와 협의해 황씨의 신병을 인도받았고, 국적기 탑승 직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황씨는 이날 오전 7시 50분 국내에 입국해 현재 과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 내용은..
이병산 칼럼세상 서른세 번째 이야기 작년은 우리 사회에 유난히 많은 질문을 던진 해였다. 답답함과 피로, 분노와 허탈이 겹겹이 쌓였다. 정치의 언어는 거칠어졌고, 경제는 체감 온도보다 더 차가웠다. 재난 앞에서도 품격을 잃는 발언이 튀어나왔고, 공공 정책은 의도보다 결과에서 실망을 남겼다. AI 기술은 빠르게 전진했지만, 제도와 윤리는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무엇보다 공동체를 지탱해야 할 신뢰가 곳곳에서 금이 갔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작년은 변화를 요구하는 신호가 가장 또렷했던 해이기도 하다. 무리한 정책 실험의 한계를 확인했고, 보여주기식 처방의 공허함을 목격했다. 위기 때마다 등장하는 임기응변이 아니라, 구조를 바꾸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시민들은 더 분명히 알게 됐다. 실패의 목록이 길..
이병산 칼럼세상 서른두 번째 이야기 또다시 황금연휴의 유혹이 고개를 들었다. 추석과 개천절, 한글날 사이 낀 하루를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내수가 살아날 것이라는 오래된 공식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에 그 유혹을 뿌리쳤다. 10일(금) 임시공휴일 지정은 끝내 무산됐다. 이유는 단순하다. 더 이상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 숫자로 증명됐기 때문이다. 임시공휴일은 그간 소비 진작이라는 명분으로 반복돼 왔다. 하루 쉬게 해주면 지갑이 열릴 것이라는 발상이다. 하지만 이 가정은 이미 여러 차례 현실에서 무너졌다. 한국은행과 국회 입법조사처의 분석은 냉정하다. 임시공휴일이 끼어 있던 명절과 그렇지 않은 명절 사이에 카드 사용액 차이는 거의 없었다. 심지어 지난 설 연휴에는 대면 서비스 소비가 오히려 줄었다. 쉬면..
이병산 칼럼세상 서른한 번째 이야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그것도 산불 피해자를 위한 특별법 표결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발언이 터져 나왔다. "호남에서는 불 안 나나." 발언 주인공은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당사자는 재난은 영호남을 가리지 않으니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이 발언이 지닌 파괴력과 모욕감은 단순한 해명으로 덮일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 재난은 특정 지역의 불행이 아니다. 경북 산불은 경북만의 고통이 아니고, 호남의 재난 역시 호남만의 아픔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입에서 호남에서는 불 안 나나라는 말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국민을 두 번 울린 셈이다. 한 번은 불길 속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들이고..
이병산 칼럼세상 서른 번째 이야기 서울시의 한강버스는 처음부터 교통 혁신의 이름을 쓴 정치적 이벤트에 불과했다. 오세훈 시장은 런던 템스강의 리버버스를 벤치마킹했다며 서울의 출퇴근 혁명을 선언했지만, 그 호언장담 뒤에 남은 건 지연, 고장, 그리고 시민 불편뿐이었다. 화려한 취항식에서 오 시장은 한강의 역사는 한강버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했지만, 현실은 그 말이 얼마나 공허한 예언이었는지를 매일 증명하고 있다. 당초 2024년 10월 개통 예정이던 한강버스는 선박 건조 지연으로 세 차례나 운항이 미뤄졌다. 그때마다 서울시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정이라며 포장했지만, 실상은 관리 부실과 계획 미비였다. 선박 제작 일정조차 통제하지 못한 시가 정시 운항을 논하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였다. 결국 2025..
일본 정부가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독도 상공 비행을 문제 삼아 한국 정부에 항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당일 서한이 전달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외교적 파장이 주목된다. 지난 3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블랙이글스가 지난달 28일쯤 독도 상공에서 곡예비행을 하며 인공 연기로 태극 문양을 그린 데 대해 항의하는 서한을 우리 정부에 전달했다. 당시 블랙이글스는 훈련 차원에서 해당 비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이 항의에 나선 시점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지난달 30일로 전해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항의 서한은 대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혀 외교·안보 분야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한미 원자력 협정과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실제 협의 진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방한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미 군사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한국이 기존의 디젤 잠수함이 아니라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요청에 하루도 채 되지 않아 공개적으로 화답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10분 뒤 추가 게시글에서 한국이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미국 조선업의 부활도 언급했다. 이는 한화그룹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일본 프로레슬링계의 전설적인 심판으로 알려진 사사자키 카츠미(笹崎勝己 , 60)가 유명 온천에서 곰의 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사사자키는 전날 오전 11시쯤 이와테현 세미 온천에서 노천탕 청소 작업을 하던 중 행방이 묘연해졌다. 온천 대표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현장에서는 혈흔과 함께 안경, 슬리퍼가 흩어져 발견됐다. 주변에서는 곰의 털로 보이는 흔적도 확인됐다. 경찰은 곰에게 습격당한 뒤 인근 숲으로 끌려간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이틀간 수색을 벌인 끝에 온천에서 약 100미터 떨어진 산속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으며, 신원은 사사자키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곰은 이후 사살됐다. 사사자키는 1989년 여자 프로레슬링 무대에서..
국민연금이 올해 들어 20%대 기금 운용 수익률을 기록하며 200조원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회계연도 기준으로 글로벌 연기금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연금의 올해 수익률은 20%대를 기록 중이며, 이에 따른 수익 규모는 2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3년 연속 최고 수익률 경신도 유력하다. 이번 성과를 이끈 핵심은 국내 주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급등하면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수익률은 지난달 말 기준 60%를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벤치마크 대비 1%포인트 이상 높은 초과 성과로, 통상 0.3~0.4%포인트만 웃돌아도 우수한 성과로 평가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준이다. 해외 주식 역시 미국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20%대..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넘어섰다. 1983년 지수 체계 도입 이후 42년 만의 기록으로, 한국 자본시장이 새로운 분기점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이어져 온 저평가 증시 논쟁에도 변화 조짐이 감지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 오른 3999.79에 개장한 뒤 장중 4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4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수 산출 이후 처음이다. 이달 초 3500선을 넘어선 지수는 3800선까지 거침 없이 잇따라 돌파한 데 이어 불과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50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 흐름을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의 신호로 보는 시각이 적..
카카오·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에서 소액 신용대출을 받은 2030세대의 연체율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쉽게 빚을 낸 사회 초년생들이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한 채 연체의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인터넷은행 청년층 신용대출 연체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20대 연체율은 2021년 말 0.45%에서 올해 7월 말 1.93%로 네 배 이상 급등했다. 같은 기간 30대 연체율도 0.38%에서 1.37%로 크게 뛰었다. 토스뱅크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2022년 2030세대 신용대출을 시작한 토스뱅크의 청년 연체율은 첫해 0.93%에서 올해 7월 말 1.39%로 높아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1.48%에서 2.50%로..
정부가 과열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겨냥해 대출 규제 강화에 나선다. 오는 16일부터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시가 15억 초과~25억 미만 주택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줄어든다. 그동안 일률적으로 6억원이던 한도를 주택 가격 구간별로 차등 적용해 고가일수록 대출이 어려워지는 구조로 바뀌는 셈이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6·27 대출규제와 9·7 공급대책에도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자, 한 달 만에 다시 강도 높은 수요 억제책을 꺼낸 것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시장 과열 신호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대출 ..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보상으로 총 1조6850억원 규모의 이용권 지급 방안을 내놨지만, 정작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 보상은 극히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겉으로는 5만원 상당의 보상을 약속했으나, 대부분이 특정 서비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쿠팡은 29일 지난해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전 고객 3370만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15일부터 순차적으로 5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보상 대상에는 현재 회원은 물론 탈퇴 고객까지 모두 포함됐다. 쿠팡이 제시한 이용권은 네 종류다. 로켓배송·직구·마켓플레이스 등 일반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5000원권, 쿠팡이츠 5000원권, 쿠팡트래블 2만원권, 명품 중개 서비..
지도표 성경김으로 알려진 성경식품이 보조배터리 협업 제품을 선보이며 독도 지원에 나섰다. 제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독도경비대에 기부하겠다고 밝히며, 식품을 넘어 디지털 액세서리 영역으로 협업을 확장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성경식품은 디지털 IT 브랜드 미니덕트와 협업해 성경김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를 출시했다. 용량은 5000mAh이지만 두께 0.79cm, 무게 103g의 초경량 설계로 김처럼 얇은 이미지를 구현했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을 가리지 않고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김 포장지를 연상시키는 파우치와 플라스틱 케이스가 함께 제공된다. 18Wh 용량으로 미국 TSA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기준에 맞춰 기내 반입도 가능하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수익금의 2%를 독도경비대에 기부하는..
정부가 오는 22일부터 국민의 약 90%를 대상으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지급액은 1인당 10만원이며,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차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차 지급으로 살아난 내수 회복 분위기를 2차 지급을 통해 더욱 확산시키겠다며 신청·지급·사용 과정에서 국민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소득 하위 90% 가구다. 다만 고액자산가 가구는 제외된다. 기준은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넘거나,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다. 이 조건에 해당하면 해당 가구원 전원이 지급 ..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린 첫날 시중 편의점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와 간편식 매출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에서 사용이 제한되면서 전국 가맹점 대부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편의점으로 육류 구매 수요가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2일 전국 가맹점에서 국산 육우(쇠고기) 매출은 지난달 같은 요일인 6월 24일과 비교해 178.4% 증가했다. 또 국산 닭고기(134.1%) 국산 돼지고기(118.5%) 등 정육류 매출도 2배 이상 늘어났다. 이와 함께 김치(104.9%) 소스·장(79.4%) 국산 과일(60.3%) 과일 통조림(33.9%) 롤티슈(32.7%) 계란(23.1%) 등의 매출 증가율도 다른 품목보다 높았다. 같은..
건설업 회계처리준칙 서류는 공사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비용을 합리적으로 인식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건설업은 공사 기간이 장기에 걸치고, 공정률에 따라 수익을 인식하는 특성이 있어 일반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는 다른 회계 기준이 요구된다. 회계처리준칙 서류는 공사원가 산정, 진행률 계산, 수익 인식 기준을 명확히 정리함으로써 회계 처리의 일관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해당 서류는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발주처, 금융기관,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은 건설사의 재무 상태와 공사 수행 능력을 판단할 때 회계 자료를 중요하게 참고한다. 이때 회계처리준칙이 명확히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수익 과대 인식이나 원가 누락 등 왜곡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신뢰도 하락과 ..
건설업 시중노임단가 보고서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건설공사 비용을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핵심 자료다. 현장에서 실제 지급되는 인건비 수준을 반영해 작성되기 때문에, 공사 예산을 합리적으로 책정하고 원가를 투명하게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각종 공사에서는 이 보고서가 사실상 표준 지침처럼 활용된다. 또한 이 보고서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도 직결된다. 임금 수준을 객관적으로 공시함으로써 인건비 덤핑이나 부당한 저임금 지급을 방지하고, 노동자가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노사 간 갈등을 줄이고 건설업 전반의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나아가 건설업 시중노임단가 보고서는 산업 전반의 ..
건설기술자 보유현황표는 건설업체가 보유한 기술 인력의 자격과 경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자료다. 건설공사 발주기관이나 발주처는 시공 능력을 평가할 때 기술 인력 구성과 수준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 이 표를 통해 업체는 자사의 기술적 역량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으며, 발주처는 이를 근거로 시공 품질과 안전성을 판단한다. 또한 해당 현황표는 각종 입찰 참여, 시공 능력 평가, PQ(사전심사) 제출 등 행정 절차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국가와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공공사뿐 아니라 민간 프로젝트에서도 기술자 보유 현황은 신뢰성 있는 시공사의 조건으로 간주된다. 기술자 보유 현황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으면 입찰 자격을 상실하거나 평가 점수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건설기술자 보유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