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자연 속에서 잊힌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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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임기를 40일 남짓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0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15대 종정(宗正)으로 추대된 중봉 성파 대종사 등과 만난 자리에서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자연으로 돌아가서 잊힌 삶과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는 청렴한 뜻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제15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 법회에 참석하기 전 성파 종정 예하, 총무원장 원행, 중앙종회 의장 정문, 호계원장 보광이 참석한 가운데 차담(茶談)을 가진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종정 추대 법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종정 예하께서 불교계의 화합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전체 대통합을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며 퇴임하게 되면 통도사 옆으로 가게 되어 가까운 이웃이 되는데 자주 찾아뵙고 가르침을 청하겠다고 말했다. 종정 예하는 이에 종정 추대 법회에 참석해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며 불교계 배려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시작해 문 대통령을 전부터 존경하며 마음으로 가깝게 지냈다면서 행백리자반구십리(行百里子半九十里)라는 말을 강조했다.

 

이는 백리 길을 가는 사람은 구십리를 반으로 여긴다는 말로, 남은 십리가 절반이라는 뜻이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문 대통령이 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종교계가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렇게 현직 대통령이 종정 추대 법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축사를 통해 존중과 배려의 가르침을 상기하며 그 가르침대로 우리 사회가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 통도사의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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