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한동훈 국민 분열 발언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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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해 국론이 분열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하자 세월호·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한 비대원장이 특별법안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정쟁화한다며 반발했다. 이에 한 비대위원장이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 여당, 보수 언론이 반복한 특별조사위원회 무용론과도 맞닿아 있다며 지적했다.

 

특별법으로 국민 분열이 일어난다 말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생존학생 장애진 씨 아버지 장동원 세월호 유가족협의회 총괄팀장은 제대로 된 조사가 진행되었으면 국론이 분열될 이유가 없다며 재난 참사에 진보나 보수가 있을 수 없고, 국가가 참사에 책임을 져달라는 게 유가족들의 요구였으나 그런데 당시 보수단체와 여당이 같이 지속적으로 특조위를 공격했고 그 과정에서 정쟁의 대상이 되었다며 항변했다.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위해서 특조위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故 한정무 군 아버지 한상철 씨는 소리 높여 외쳤다. 이 발언에 대해 국민의 알 권리를 부정하는 것이며 안 좋은 기억을 빨리 덮어버리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국민들은 사건의 진상을 알 권리가 있다며 정부의 책임회피가 세월호에 이어 이태원 참사 때도 똑같이 반복되고 있다며, 사고의 원인 및 책임이 명확하게 규명되면 왜 특별법을 하겠냐며 분노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이 발언으로 인해 정치적 혼란이 부추겨진다는 여론도 생기고 있다. 한 언론에서는 정치적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면 그런 발언을 할 수밖에 없겠으나 그것은 사회 혼란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는 여론이다. 이에 권영빈 세월호 특조위 상임위원은 참사 조사를 하면 오히려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어떤 것이 필요한지, 국민들에게 설명할 기회가 생긴다며 특조위를 못 만들 때 국론이 분열된다고 아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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