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의 과거로 퇴행했나, 국민의힘 박근혜 예방 비판

반응형

더불어민주당이 3일 국민의힘 지도부의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에 대해 "탄핵의 역사를 부정하고, 극우 지지층에만 읍소하는 정치적 퇴행"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에게 조언을 구하고, 그 답으로 돌아온 건 '단합하라'는 식상하고 무책임한 정치 메시지였다"며 "내란 사태로 고통받는 국민들 앞에서 과거 국정농단의 주역과 손을 맞잡는 모습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국민의힘 중진들

 

이어 김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내놓은 해법이 결국 박근혜와 이명박이라는 두 ‘실패한 대통령’을 찾는 것이었다"며 "형사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전직 대통령 예우조차 박탈당한 인물들이 다시 정치 전면에 등장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안부를 묻는 박 전 대통령에게 국민의힘 지도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는 것은, 폭동 선동에 눈감은 채 무책임한 옹호에 급급한 태도”라고 질타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잇달아 찾은 데 대해 “탄핵 무효를 외치는 당이 정작 탄핵 결정이 임박하자 과거 인물들에 의존해 위기를 모면하려는 구태의연한 정치로 회귀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이명박근혜라는 이름으로 과거를 소환한 정치에 국민은 다시 등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는 보수가 아니라, 망각에 기댄 퇴행일 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달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에 이어, 이날에는 대구 달성 사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았다. 정치권 안팎에선 이를 두고 보수층 결집과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맞서기 위한 정치적 ‘보수 통합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