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배신자 한동훈 외치며 작심 비판
- 사회
- 2025. 3. 4. 23:06
보수 진영의 대표적 역사 강사 전한길 씨가 4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배신자"라고 직격했다. 앞서 자신의 라디오 인터뷰 발언이 한 전 대표를 옹호하는 취지로 해석되자, 강하게 선을 그은 것이다.
전 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오늘 아침 인터뷰는 한동훈이 반성하고, 사과하고, 이재명과 민주당에 안 간 것이 보수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뜻이 전부였다"며 제 발언에 오해가 있어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전한길은 이미 국민의힘 안에서 조기 대선을 언급하는 한동훈 같은 사람들에 대해 부모님 살아 계신데 제사상 차리는 호래자식이라며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지적한 바 있다며 이것이 배신자 한동훈에 대한 전한길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 씨는 이날 오전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것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 등 친한계의 책임도 있다는 것이 국민 인식이라면서도 인간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고 발언해, 일부 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 '한동훈 감싸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후 전 씨의 유튜브 채널에는 강성 지지자들이 몰려와 항의성 댓글을 남겼고, 논란이 확산되자 본인이 직접 오해라며 진화에 나선 것이다. 전 씨는 보수 세력은 이제 진짜로 하나가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진심어린 반성과 책임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최근 TV조선 인터뷰와 저서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으로 상처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밝혔지만, 당내 일부와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선 여전히 배신자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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