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자회견 "혜경궁 김씨"는 정치공작?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마침내 '혜경궁 김씨'에 대한 경찰 수사결과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오늘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으로 출근 하는 길에 '혜경궁 김씨(@08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는 이재명 지사의 부인으로 알려진 김혜경 씨라는 수사결과와 관련해 "네티즌보다 판단력이 떨어진다"며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재명 지사는 이어 이미 목표를 정하고 혜경궁 김씨가 내 아내라는 프레임에 맞췄다는 생각을 아직도 지울 수 없다며 진실보다는 경찰은 권력을 택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유독 나에 대해서만 이렇게 가혹한지 모르겠다며 무고한 제 아내와 가족까지 이 싸움에 끌어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꺼내기도 했습니다.

 

출근 길에 기자회견에 답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뉴스원]

 

하지만 휴대전화를 제출해 결백을 입증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는 4월달에 벌어진 사건에 지금까지 그런 요청을 받은 적이 없었으며 그 일이 있고 나서 이상한 전화가 많이 와 이미 정지를 시키고 새로운 전화기를 만들었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시민들도 약간 고개를 갸웃거리는 눈치입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입건된 김혜경씨를 어쨌거나 이날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연 계륵(鷄肋)과도 같아진 이재명 지사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인지 아직도 골을 썩고 있는 모양입니다. 데일리병산의 이병산이었습니다.

 

겸찰에 송치될 김혜경씨 [사진=더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