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선 '퀴어축제 후원금 사기' 벌금 200만원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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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선사기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페미니스트 은하선氏 [사진=EBS]

 

페이스북에 '퀴어문화축제 후원번호'를 올린 뒤 'EBS 까칠남녀 PD 번호'라며 사기를 친 혐의로 약식재판에 넘겨진 페미니스트로 유명한 은하선(본명 서보영)씨가 벌금형을 선고받아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은하선은 지난 1월 페이스북에 퀴어문화축제 후원 전화번호를 남긴 뒤에 앞선 까칠남녀 PD의 연락처라고 속여 90명으로 부터 총 444,000원의 후원을 하도록 유도한 혐의로 약식기소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는 지난해 12월 까칠남녀에서 성소수자 특집 방송을 내보낼 때 일부 반동성애 단체가 이 프로그램에 반발하자 은하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급상황이라며 까칠남녀 PD에게 문자가 바로 가니 문자 하나씩 꼭 넣어달라는 호소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화번호로 문자를 하자 퀴어문화축제 문자 후원 번호로 이어지며 자동으로 3,000원이 기부되어지는 사태가 벌어졌구요 결국 동성애를 다룬 방송 내용의 항의의 문자가 의도치 않은 기부로 이어지는 황당한 사태로 이어졌다네요.

 

은하선비록 이런 사태로 페미니즘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았으면 한다. [사진=한겨레]

 

결국 이 사실이 알려져 은하선은 후원번호로 정정했지만 이미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되었고, 결국 패널에서 하차하고 EBS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사태까지 벌어지자 조기 종영을 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어떤 뜻의 의미로 후원금을 충당하려 했는지는 알겠으나 이토록 비뚤어진 호소와 기부금 요구가 성소수자들에게 어떠한 도움이 될지는 너무도 미지수네요. 가슴아픈 일입니다. 데일리병산의 이병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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