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악플은 가정교육의 폐해다

반응형

악플 이미지 (사진=구글)

이병산칼럼세상 두 번째 이야기

 

요즘 인터넷의 각 글에 달리는 댓글들은 참 문제가 많다.

 

생각없는 한마디, 한마디가 사람들의 가슴에 비수(匕首)가 되어 날카롭게 박히기도 하고, 그 결과 피해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버리는 상황까지도 만들게 한다. 우리는 보통 이러한 글을 댓글의 본디 표현인 리플(Reple)에다가 앞에 나쁘다는 뜻의 악(惡)을 붙여 '악플'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과연 인터넷에 올리는 글을 보조해주기도 하고 잘못된 점을 잡아주기도 해서 만들게 된 이 댓글은 언제부터 이렇게 망가지기 시작했을까.

 

우선은 가정교육의 문제가 가장 크다.

 

철없는 어린 아이들의 생각은 늘 같다. 유치원을 넘어 초등학교에 들어서면 아이들은 자신의 것과 상대방의 것을 비교하여 우위에 서고 싶어하고 같은 종류들은 같다고 좋아하며 무리를 짓고 싶어하고 다른 것들은 두려움이 앞서 배척하려 든다. 이런 예들은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어쩔 수 없는 본성이다. 따라서 이 본성을 어른들은 훈육으로 바로 잡아 올바른 인성교육으로 이끌어야 한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애들에게 PC방 등에서 컵라면 등의 인스턴트 음식을 먹여가며 게임 중 폭력성을 방치하고(절대로 게임이 폭력적이라는 것이 아니다. 게임을 하면서 폭력성을 띠는 아이가 문제라는 것이다.), 그저 아무말이나 내뱉어도 그 무리에서 왕따만 아니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애들을 타락의 길로 몰고 있다. 그렇게 생각없는 어린아이들이 쓴 댓글은 커서도 불안전한 가정교육으로 인해 대략 스무살까지는 이어간다. 때문에 요즘 아이들은 성인이 되었음에도 정신을 못차리고 남들과 자신이 다르다는 이유로 비난의 댓글을 폭격해간다.

 

때문에 아이들은 훈육과 폭력으로 키워야 함이 옳다.

 

가끔은 올바른 아이들이나, 창의적인 아이들만 훈육과 폭력을 피해가면 그만이다. 대부분의 어린 아이들은 아직 인성이 발달되지 못했다. 그저 벌어지고 도망가려는 아이들을 강하게 다스려 애시당초 이런 인성문제가 터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뿐만 아니다. 애들에게 심어놓은 엘리트 주의가 얼마나 악플의 원인이 되는지 알 수 있다.

 

유명인들이 조금만 자유스러운 스타일을 해도 맹렬한 악플을 퍼붓는다. 앞서 말한 자신들처럼 비슷한 패션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말이다. 자신들이 하고 있는 패션을 강요하고, 그렇게 중간만 가기를 원한다. 이 역시 부모들의 가정교육에서 나온 악플이다. 얼마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조금만 튀는 복장을 해도 때려잡았으면 이런 상황이 나올까. 답답한 상황이다. 하루 빨리 부모들은 이번 글을 보고 확실히 아이들을 단도리 해야할 것이며, 깨끗한 클린 인터넷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본 글은 2019년 3월 2일 '이칼세' 홈페이지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이병산 병산미디어 총수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