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7점 쏘자, KBS 이기호 아나 "최악이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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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스다코다주 양크턴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최근 2020 도쿄 올림픽의 기세에 힘입어 인기리에 오른 양궁선수들에 대한 비합리적인 발언이 이루어진것이다.

 

안산 선수는 당시 올림픽 출전 중에서도 페미, 여대, 숏컷 등의 공격을 받은 적이 있다. (사진=구글)

이번 중계를 맡은 KBS 측에서는 7~8점을 쏜 선수들에게 "최악이다"와 같은 망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에는 KBS 스포츠 양궁 세계선수권의 중계를 맡은 이기호 KBS N 스포츠 아나운서가 부적절한 발언을 선수에게 했다는 지적이 청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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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에 따르면 이기호 아나운서는 혼성 경기에서는 김우진 선수와 안산 선수를 동등한 선수가 아닌 동생을 이끌어주는 오빠라고 표현을 하더니, 여자 개인전 중계에서는 안산 선수와 장민희 선수에게 선수 호칭을 뺀 채 안산과 장민희라고 반말을 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7, 8점을 쏜 선수들에게 "최악이다", "이게 뭐냐"라는 표현을 하면서 무례한 표현을 썼다고 했다.

 

안산의 멘탈이 흔들리는 일은 잡아주자 (사진=오마이뉴스)

사실 최근 캐스터의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발언은 한두번이 아니다. 2020 도쿄 올림픽 당시에도 남자 유도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자 우리가 원했던 색의 메달은 아니라고 해서 문제가 되었다. 승리는 중요하지만 아직도 아마추어 스포츠의 꽃이라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지상주의를 말하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논리였다. 이에 박성제 MBC 사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진행하기도 했다.

 

물론 약간의 '불편러'들의 작은 꼬집음일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가 될 것은 반드시 고치는 것도 중요하리라 본다.

 

사과하던 박성제 MBC 사장 (사진=비즈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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